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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연산 순대국과 동동주

by Gomuband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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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는가?
오늘도 황토방에서 주무셔...
너는 왜 마루에서 자니?
열이 많아서?



오늘은 갈비탕보다 순대국이 어떨까요?
안 드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연산 동동주 맛도 보며 이야기 나누려면 순대국이...
갑시당...

대전 근처에선 이런 이층집을 가끔 봅니다.
좋은 길목에 자리한 양철지붕집.
예전엔 꽤 유명한 가게자리였겠지요?

 

여기가 계룡산 자락임을 알려주는 헬멧을 보았죠.
산자락을 누비며 일하셨던 분의 댁 앞일까요?

아담한 동네에 순대국집, 대추 파는집...소박한 가게들이 길손을 맞고 있지요.
순대국집에서는 동동주를 팔지 않는다네요.
다른 가게에서 사가지고 평상에 앉았습니다.

지난밤의 인연들...낮에 다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순대국은 국물이 시원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입맛에 맞게 다대기를 넣어도 좋고
매운 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
저는 원래 맛을 즐기고자 고추만 넣고 한 그릇 뚝딱!

 

제가 앉은 자리에서도 양철지붕이 보이는군요.
비 오시는 날엔 멋진 음악이 들릴 것 같습니다.

 

연산  동동주는 조껍데기술 같은 색을 띠고 있군요.
황산벌다운 디자인입니다.
술술 잘도 넘어가는 연산동동주 ~~

 

좀 아쉽고 피곤했지만 서울로 와서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전역에서 토요일 낮에 올라올 때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KTX는 거의 매진이어서 깜짝 놀랐지요.

아~잊지말아야할...
금요일밤부터 뵙게 된 인연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제 좀 추워질 것 같네요.
마지막 햇살을 발할 것 같은 가을 속에서 기쁨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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