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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옴이 없는(go 無) 밴드 님께
예술하는 사람의 피부는 민감하지
봄이 오기 전에 겨울을 알지
음악하는 사람의 바람은 예민하지
흐르는 물처럼 머무는법이 없지
그대 또 어디서 일던 바람이던가.
먼 먼 별빛 몇개가 그대의 기타에서 반짝거렸다.
그대 또 어느 하늘로 날으는 영혼이던가
빠알간 불씨 몇개가 그대의 손끝에서 피어 올랐다.
이미 밥짓는 연기는 하늘로 올랐고
가난한 음유시인은 갈곳이 없는데
산으로 둘러처져 하늘만 빠꼼히 내려보던
옛 님의 보드란 가슴이 그대 머리누일 곳.
그날 어떤 님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제일 이쁜 음악회였소
일생에 가장 소박한 음악회였소
늘 길가시는 이 시대 음유시인들의
가슴이 그리움에서도 건강하시길....
*다음카페 '바람이 꽃이 되어'의 '바람을 보는 ...'님의 글에서...^^
예술하는 사람의 피부는 민감하지
봄이 오기 전에 겨울을 알지
음악하는 사람의 바람은 예민하지
흐르는 물처럼 머무는법이 없지
그대 또 어디서 일던 바람이던가.
먼 먼 별빛 몇개가 그대의 기타에서 반짝거렸다.
그대 또 어느 하늘로 날으는 영혼이던가
빠알간 불씨 몇개가 그대의 손끝에서 피어 올랐다.
이미 밥짓는 연기는 하늘로 올랐고
가난한 음유시인은 갈곳이 없는데
산으로 둘러처져 하늘만 빠꼼히 내려보던
옛 님의 보드란 가슴이 그대 머리누일 곳.
그날 어떤 님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제일 이쁜 음악회였소
일생에 가장 소박한 음악회였소
늘 길가시는 이 시대 음유시인들의
가슴이 그리움에서도 건강하시길....
*다음카페 '바람이 꽃이 되어'의 '바람을 보는 ...'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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