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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40414 다시 용인에...

by Gomuband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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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에 떠나서 24년에 돌아왔다.
잘~살다왔다.
오가는 시간도 유용하게 잘 썼다.

짐은 조금 줄였다.
이제 옷과 식기, 책을 정리하면 더 가벼워진다.

이번에 악기를 내놓으면서,
얘네들이 절실한 게 아니었구나...
마음이 허할 때 쇼핑하듯
그렇게 악기로 마음을 채웠었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걸
다 끌어안고 있을 순 없다는 것!

집 서쪽엔 수지지역난방공사가 있다.
왼쪽은 상현동과 죽전역을 오가는 큰 길.


밤엔 바닥에 이런 사인이 보이는
정기순찰지역.


오른쪽은 분당천으로 내려가는 개울이 있다.
자전거길은 개천 반대편에 있어서 바로 집 쪽으로
올라올 수 없다.
대신 이쪽엔 벤치와 오솔길이 있다.

가까운데 편의점이 있어서
급한 물건은 해결할 수 있다.
편의점도시락을 먹다보면
내가 반찬보다 밥을 많이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항상 밥이 조금 모자르거든.


이불박스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슬리핑백을 깔고 덮고 잤다.
밤에 창열고 자는 건 아직 조금 무리다.


쓰던 냉장고 처분하고 올까... 생각했었는데
사져오길 잘했다.
냉동고까지 삼형제가
날 먹여살릴 것이다.

가까운 정류장에 서울 중심지로 가는 M4101버스가 있다.
서울에 볼 일 있을 때는
거의 종로로 나가는 내게
8100번과 M4101은 좋은 친구다.


지금은 또 이 상태지만
한달 지나면 수퍼마켙 진열대처럼 정리되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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