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병사는그의나라로돌아갔다1 편안하십시오... 이런 일이 생기려고 며칠 전부터 몇 년 동안 하지 않았던 청소를 했나 봅니다. 어제는 몸이 너무 아파 오랜 시간 잠을 잤지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은 마쳐야겠다는 생각에 한밤중에 몸을 일으켜 다시 치우기 시작했지요. 당신이 가시던 그 시간에 모든 작업이 끝났고 물청소까지 꼼꼼히 하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손님이 오시는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 터라 바로 잠들지 않고 라면에 소주 한 병 곁들이며 영화를 보았죠.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문제를 다룬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당신이 가신 것도 모르고 술잔을 기울였군요. 영전에 올려야 할 술잔을 미리 따라놓고 있었군요. 당신의 탄핵 때 치밀던 울화를 이제 겨우 가라앉혔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시면 어떡합니까? 당신의 죽음으로 이 나라의 국민이.. 2009. 5.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