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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꽃2

20130515 언제나 저는 혼자였습니다. 정이 그리워 사람들을 왁자하니 모아 놓아도 그리운 정은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사랑이 그리워 맘에 쏙든 사람을 품어도 새벽까지 팔베개 벤 사람 없었습니다. 혼자 사는 게 두려워 색시 맞아 살림을 꾸려도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결국은 혼잣말을 했습니다. "네 이름이 혼자렸다?" 날이 뜨겁더니 고추가 꽃을 피웠습니다. 열흘 정도 이른 감이 있습니다. 올해 날은 대체로 차가웠는데... 고추도 위기감이 들었을까요? 오늘의 뮤비... Lulu - "To Sir With Love" 2013. 5. 15.
20120521 나의 휴일. 오전에 일로 장에 가서 모종과 씨앗을 더 구했다. 관서 부부와 만나 함께 장 보고 아점에 막걸리 한 잔. 저녁엔 목포작가회의에서 여는 시화전에 참석. 자정까지 에데크에서 음주 행진. 동물농장 우주닭들이 털갈이를 하나보다. 짧은 깃털이 슬슬 나기 시작. 오늘도 통통이가 우주닭 한 마리 저승길로 보냄. 매복작전에 속은 우주닭...담 옆에 묻어줌. 고양이가 한 마리도 없다 보니 관서네 성불 고양이가 탐나기 시작. 농사일기 사다 심은 대파. 꽃이 피려나? 어젠 자라면 대파가 된다는 시장 쪽파를 심었다. 고추 꽃 피기 시작. 상추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 토마토 꽃 피움. 애호박 모종 네 개 심음. 오이 모종 다섯 개 심음. 밭 한 평 늘림. 모둠 쌈채, 부추, 대파 씨앗 뿌림. 오늘의 뮤비... Gr.. 201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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