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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 휴업 65일째 새 노트북 오기 전까지 윈도우 패드에서 테스트 녹음을 하고 있다. 가끔 끊기고 불안하게 작동하지만 연습이니까. 아무리 건물 끝에 있는 방이라고 해도 앰프에 꽂은 기타 소리 내는 건 조금 눈치가 보여. 방문을 막아버릴까? 냉장고는 어떡하지? 냉장고 도는 소리도 마이크 녹음을 할 때는 꽤 크게 들어오는데... 벽시계 짤깍대는 소리도 거슬리는 판이니까. 시계도 바꿔야 하네. Shure SM57로 테스트 녹음을 했는데 베링거 B2pro보다 고음, 저음이 조금씩 모자라다. 파트가 많을 때는 좋은 선택 같은데 나같이 몇 트랙 안 쓰는 사람은 글쎄요... 리듬 녹음은 괜찮을 것 같다. 한참 녹음하지 않고 지내다 녹음을 시작하려면 준비할 게 꽤 많다. 헤드폰으로 기타 소리 듣는 데 익숙해져야 하고 손톱도 줄마다 고르게.. 2020. 4. 29.
20200419 - 휴업 56일째 종일 기타 손보고 연습하고 나니 진이 빠져서 옛날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다. 육십일 가까이 의자에 앉아있다보니 엉덩이에 뾰루지가 다 났다. 참 별일 다 겪는다. 일기 쓰면서 유튜브의 퓨전 재즈를 듣고 있는데 빠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신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진이 빠진다. 멜로디가 들리지 않는 음악들은 더욱더. 난 재즈를 해도 멜로디 안 들리는 건 하지 말아야겠다. 전에 했던 일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이제 시작이지 뭐. 그 누가 세월의 파도를 피할 수 있으랴. 이제 사람들 앞에서 한 소리 또 하고 또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코로나 몇 번 더 오면 이렇게 나앉는 거 시간문제다. 겨울에는 좀 춥긴 하겠지만 뭐 어쩌랴. 기타 쟁이들은 자기 손에 잘 맞고 원하는 소리를 내주는 기타와 앰프를 평생.. 2020. 4. 20.
20200329 - 휴업 35일째 죽전에서 상암동까지 2시간 열심히 공부하며 달려갔어... 렌즈 사러. 일요일이라 빈자리가 많네. 마스크 안 쓴 사람은 거의 없구먼. 일본 같당...ㅜㅜ 소정의 거래 절차 후에 밖으로 나와서 카메라를 꺼냈지. 저녁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지만 따뜻한 봄날의 저녁을 즐기기엔 아직 날이 조금 차네. 여태까지 쓰던 카메라들은 찍을 때 보던 장면과 결과물 볼 때의 차이가 커서 궁금한 마음과 혹시?...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휴대폰 카메라와 이번에 들인 G7은 보는 게 그대로 찍혀서 재미가 조금 사라진 것 같아. 하긴... 사람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정확히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아날로그,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는 일도 있고 - 레저, 음주, 연애 등등 사람이 하는 많은 일... 디지.. 2020. 3. 31.
20140620 그래...그래... 처음 가는 곳이라도 그렇게 차분히 한 걸음씩 내디디다 보면 꽤 멀리 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별 거 아니었군...' 이런 생각도 들걸...^^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받치는 사람들이 있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삶이 초라해 보이지만 그분들 덕에 네가 이렇게 깨끗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거란다. 평범한 삶 속의 기본 규칙을 우습게 여기면 언젠가 크게 당황하게 될 거야. 쉽게 이런 거야. 전철에서 다리 주~욱 뻗고 있기 옆자리 비었다고 떡 하니 가방 올려놓고 치울 맘 없는 표정으로 앉아있기 공공장소에서 남이 듣건 말건 계속 통화하기 이어폰 없이 TV 보기 음료수 마시고 그 자리에 놓고 가기 (공공근로나 일자리 늘리기 차원의 배려라면 할 말 없음) Tamr.. 201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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