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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1709

20160424 - 보람줄 보람줄 위키 낱말 사전을 찾아보니 책등 안쪽에 달아 놓고 마지막으로 읽은 쪽수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는 줄. 이라고 쓰여있다. 소싯적 책을 처음 봤을 때부터 양장본에는 보람줄이 거의 다 붙어있던 것 같고 일반 서적에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인지 보람줄이 붙은 걸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교과서에도! 보람줄 대신 책 살 때 서점 명이 인쇄된 북마커를 주던 곳도 있었다. 북마커는 발이 달려서 자주 도망간다는 게 흠. 보람줄을 넣으면 책의 원가가 올라가겠지. 독자 입장에선 관리하기 불편한 책 띠나 곧 버려질 삽지 광고물 인쇄할 돈으로 보람줄을 넣는 게 어떨까? 국민이 책을 안 읽는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먼저 읽기 편안한 책을 만드는 게 순서 아닌감? 오랜만에 잘 인쇄된 책 한 권 큰 맘 먹고 펼쳤는데 무려 400페이.. 2016. 4. 24.
20160403 - 개강파티 4월 3일 일요일 기다리던 4월 첫 학과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집은 화곡동인데 일터가 죽전 지역인 관계로 분당에서 출발합니다. 정자역-강남역-당산역-강서구청 4거리...40킬로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빗방울이 간간히 내리신 까닭인지 주~욱 앉아서 갑니다. 항상 그렇듯이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한잔 챙기고 천천히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우리 동네에 SDU가 들어오고, 제가 그 학교에 입학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일입니다. 시간에 맞춰 지하로 내려서니 입학식 때 뵈었던 조교님들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출석 체크하고 나니 뭔지 모를 기념품을 하나 주십니다. 애연가인 제게는 휴대용 재떨이로 생각됩니다. 객석 뒤쪽엔 학과장님이 앉아계시고 과대표님도 분주하십니다. 앞쪽에 자리하고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책을 .. 2016. 4. 5.
새벽 공부 학교 다닐 때도 안 하던 새벽 공부를 예순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시작했으니 버거운 건 당연지사. 알람 소리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나 소리를 기다리는 버릇이 여전한 걸 보면 정신은 아직 녹슬지 않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제 공부패턴도 잡혀서 밀리지 않고 강의를 듣고 있지만 복습할 시간을 배정하지 못해서 좀 아쉽군요.그래서... 한 주 단위의 시간표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매일 기타를 몇 시간씩 치고 있지만 강의실에서 치는 기타는 연습과 거리가 멀어서 도대체 언제 내 연습을 해야 하나...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한다는 건 정말 피를 말리는 일이네요. 2016년까지 몸이 버텨줄 지...^^ 2016. 3. 30.
음정과 음정 국민학교 시절에 '내림 마장조' '올림 가장조'를 우격다짐으로 외우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기타를 치면서 '아! 이게 이걸 우리 말로 설명한 거였구나...'라고 알게 되었지요. 음이름을 C,D,E로 배우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지요.이후...한참 지나서...고등학교 밴드부 시절 화성학책을 구해서 처음에 나오는 음정 부분을 읽다가 왜 음정의 이름은 한글로도 쓰고 영어로도 표기하는 거지? 도대체 장, 단의 뜻을 알 수가 없고 느낌이 확 와 닿지 않아 (물론 우리 말과 글이 있으니 한글 이름이 있는 게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책을 덮은 적이 있었지요. '단'이란 단어가 자꾸 단조로 기우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단 3도'는 그래도 음의 느낌과 이름이 좀 비슷했지만요...) 그때 들었던 생각이... 서양음악.. 201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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