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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Miller Band3

20120802 호박인지 알고 심은 박이 선전을 하고 있다. 내가 실수한 건 강철 지붕이 엄청 뜨거운데 박 덩굴을 지붕에 얹은 거다. 이미 덩굴이 많이 뻗어 되돌리기 어려워 해가 덜 비치는 나무쪽으로 돌려주었다. 모양새가 조롱박 같음. 평생 글 쓰며 사는 게 꿈이던 경수(외사촌)가 첫 시집을 냈다. 항상 글과 가까운 직업을 지녔었지만 땀 많이 흘리는 직업도 오래 몸에 붙였다. 그림 솜씨가 있는데... 시집에 시화를 그려넣지 않은 까닭이 있겠지... 축하...축하...축하...!! 땀방울의 짠맛을 아는 사람은 막걸리를 마실 자격이 있다. 가슴이 뚱뚱한 사람이 되자. 사람 먹고 살기도 어려운 마당에 집 잃은 견공까지 합류했다. 참 고운 강아지다. 주인이 나타나면 정 끊기 힘들까 봐 일부러 가끔 본다. 저 뒤에 앉은 분이 집.. 2012. 8. 3.
20120515 강정리 누님께서 선물하신 꽃. 꽃이 지기 전에 누님댁 마당에서 기타를 치고 싶은데 떡볶이 파티라도 만들어볼까? 남자의 등은 믿음직해서 좋으나 외로워 보여 마음이 아프고 여자의 등은 따뜻해 보여서 좋지만 아무도 안아주지 않고 있음이 서럽다 동명이인 소설가 김영주님의 '정약전'을 다 읽었다. 김 훈의 책에 이어 읽어서 한동안 흑산도에 유배되어 지냈다. 장편을 쓰는 저력은 쉽게 길러진 게 아니다. 내가 못 하는 즐거운 일 중의 하나. 뭐든지 미치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세상도... 문호 형님과 법무사님은 좋은 적수다. 아스라한 밤이 좋지만 혼자 잠드는 건 별로... 항상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건 외로움을 누르려고... 동물농장 우주 닭의 실체. 사실... 알 만 낳다 온 닭은 불쌍하다. 닭.. 2012. 5. 16.
20120514 월요일은 서비스업 종사자의 휴일 음향장비 이동업 음악장비 시연업 어린 마늘로 드럼을 쳐보자 동동동. 휴일의 낮술은 언제나 반갑다 단 일과를 포기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으깨어진 낙지는 햇마늘과 교분을 쌓았다 통깨가 샘을 내 보지만 낙지는 이미 참기름과 정을 통했다 망각의 쉼터에서 술을 마시면 위험하다 내가 누군지 모를 수도 있다 정신이 아득해지거든 얼른 선인장 가시에 손을 내밀어라 독으로 아린 손가락이 빨간 피를 내어 그대를 세상으로 돌려보낸다 외로움에 몸이 비틀리는 날은 발가벗고 사정없이 춤을 출 것 동물농장 감자가 월선댁 키 보다 웃자랐다. 병아리도 내 주먹만 해지고... 모성애가 대단한 월선댁 오늘의 뮤비... Steve Miller Band - "Fly Like An Eagle" 'Swingtown.. 201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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