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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Floyd2

20120801 여름이니 더운 건 당연하다. 하루 서너 번의 샤워로 땀범벅 된 몸을 식힌다. 이불과 기타 케이스의 습기를 말리려던 계획은 앵글을 짜게 만들었고 오늘은 합판을 잘라 받침을 만들었다. 35도의 태양 아래서 작은 톱으로 천천히 톱질할 때의 기분이란... 이불을 올려놓을 때까지만 해도 그럴듯했는데... 하나하나 올리다 보니 영 이상하게 되어간다. 안 쓰는 그릇은 씻어서 다시 박스에 넣어야겠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해님이 숨었다. 비도 조금 뿌려주시니 숨통이 트인다. 땀이 나긴 했지만 방 청소 말끔히 마쳤다. 안 본 사이에 땜방이 없어진 고양이들. 오늘의 뮤비... Pink Floyd - 'Time' 2012. 8. 2.
20120426 아비는 세상을 밝게 바꾸자고 애쓰고 딸은 학교폭력방지 캠페인 동영상으로 상을 받고 아들은 학교폭력 가해용의자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아이들 일이라면 벌벌 떠는 동네로 이사 갈 때부터 탐탁지 않았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났다. 어릴 때부터 오지랖 넓던 아들... 정말 못 말린다. 하여튼... 수신제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책임이 가장 크니 사과받기도 싫다는 피해자 부모님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들에게 피해를 본 학생에게도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 학교폭력에 민감한 사회 분위기를 등에 업은 부모도 있겠고 교직 생활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은 교사도 있겠고 나처럼 자기 아이가 뭘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부모도 있다. 문제는 아무도 정확한 사실을 모르고 있고 '그랬대요...'란 말만 믿는다는 것.. 201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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