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at Metheny & Anna Maria Jopek1 20120804 파란 바다를 찾아 길을 나선다. 남해 동부나 동해안 같은 잉크색을 기대하진 않지만 작년 가을에 보고 온 맑은 물을 기대하며 발끝에 힘을 모은다. 남도의 바닷가에서 나만의 해변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고흥에선 한군데 봐둔 곳이 있다.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 아담한 모래사장이 있는 곳. 고속도로가 열렸으니 가을에 한번 다녀오리라. 오랜만에 수영을 한다. 파도가 조금 높지만 천천히 물을 가르고 파도를 넘어 본다. 발가락에 닿은 걸 주워 올려보면 굴 껍데기와 고동. 조개는 없다. 충분히 소독했다 싶어 파라솔 밑으로 들어왔다. 해 질 녘까지 기타치고 놀면 된다. 오늘의 뮤비... Pat Metheny & Anna Maria Jopek - 'Are you going with me' 2012. 8.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