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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804

by Gomuband 201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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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다를 찾아 길을 나선다.
남해 동부나 동해안 같은 잉크색을 기대하진 않지만
작년 가을에 보고 온 맑은 물을 기대하며 발끝에 힘을 모은다.

남도의 바닷가에서 나만의 해변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고흥에선 한군데 봐둔 곳이 있다.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
아담한 모래사장이 있는 곳.
고속도로가 열렸으니 가을에 한번 다녀오리라.

오랜만에 수영을 한다.
파도가 조금 높지만 천천히 물을 가르고 파도를 넘어 본다.
발가락에 닿은 걸 주워 올려보면 굴 껍데기와 고동.
조개는 없다.
충분히 소독했다 싶어 파라솔 밑으로 들어왔다.
해 질 녘까지 기타치고 놀면 된다. 

 

오늘의 뮤비...

Pat Metheny & Anna Maria Jopek - 'Are you goi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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