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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enver2

20120718 아침에 갈아먹을 게 있으면 갈고 없으면 말고... 비 오셔서 만년필을 잡고 앉았다. 곧 동물농장 '장진사의 최후'편이 선보일 것이다. 'She & He' 4편의 초고. 강승원 선생님의 올해 첫 차. 내가 좋아하는 황차. 드디어 담길 곳을 찾았다. 차는 개봉 후 빨리 마셔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낮에는 찻잔. 밤에는 술잔. 마늘장아찌 간장을 다시 끓여서 부었다. 덜 짜고 단맛이 강하게 나왔다. 나름 만족. 작년에 다시마 한 보따리를 선물로 드렸었는데 또 다시마가 들어왔다. 물론 문호 형님이 주신 것이고, 형님 표현에 의하면 '위문품'이다. 전에 내가 받은 위문품...청국장...두부 없어도 훌륭하다. 하루를 마감하는 술안주. 동물 식구가 많이 늘었다. 닭과 병아리는 죽기도 하고 새로 들어오기도 한다. 장 .. 2012. 7. 18.
20120320 바람 참 억세게 분다. 승달산에서 내려온 골이 우측으로 살짝 휜 자리여서 낮은 언덕을 넘으려는 바람은 뒷문 정면으로 바로 몰아쳐 온다. 농산물 판매장 정화조 배기장치가 도는 소리는 이미 날이 차가워졌다는 신호이니 외출계획을 접는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회는 개선하려는 사람이 적은 까닭인가?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이 많은 까닭일까? 업무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작은 실수는 비용을 늘리고 결국 전체의 저소득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말은 무성하나 열매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건 결국... 남이 아닌 바로 나다. 나는 인화지에 프린팅하여 CD 표지를 만든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품 처리된 쪽으로 둥글게 휘고 인쇄된 색도 변한다. 그렇다고 판매용으로 깔지 않을 CD를..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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