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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Benson7

20120604 7시 배로 여서를 떠났다. 떠나기 전엔 악수하고 재회를 말하며 덤덤하게 배에 오르지만 막상 배가 섬을 밀어내기 시작하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가거도 홍도 울릉도 여서도... 잉크빛 바다가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우린 나그네처럼 잠시 깃들다가 마음에 퍼런 칠을 하고 섬을 떠나온다. 이장님과 어촌계장님이 선물하신 귀한 소라. 관서네서 해단식 하며 구웠다. 동물농장 새로 온 거위. 호시탐탐 탈출을 노린다. 동네 논에 나가 놀다가 두 번이나 끌려왔다. 개처럼 쇠사슬에 매어놔야 되나? 오늘의 뮤비... George Benson -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2012. 6. 6.
20120603 어제도 파티가 있었지만 모두 일찍 일어났다. 모닝기타와 모닝커피가 녹아든 아침 바다. 낚시꾼인 화가와 기타쟁이는 장비를 가져오지 않았다. 화가가 채비를 주워 만든 낚시에 걸려든 생선. 뜰채로 뜨는 게 조과가 좋았음. 자리 잡고 본격적인 베짱이로 변신. 화가가 판을 벌였다. 끼니때마다 적당한 반주로 체내 알콜 함유량을 유지한다. 이제 한잠 잘 준비. 오래된 수도에서도 물이 나오듯 어르신도 욕망은 동일하다. 소화기는 녹슬었어도 작동하면 그것으로 끝. 뙤약볕 밑에서 화가와 시인이 붓을 놀린다. 명암을 덧칠하면 바위가 살아난다. 섬에 가면 꼭 나타나는 비행기. 이틀 동안 우리의 막걸리를 공급하신 여서슈퍼. 술밥을 말리고 계시다. 화가의 고집은 밤이 이슥해서야 수그러들었다. 오늘의 뮤비... BB King, Er..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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