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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Seger3

20130817 어제 술을 했으니 오늘 아침은 당근 해장국이지요. 강릉고교 옆의 황태집(A-)에서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해장으로 말은 소맥 한 잔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정수 형님과 도훈이와 다음을 기약하며... 속초로 북진하여 설악산 앞에서 미시령 터널을 탔습니다. 양구를 지나 소양강을 끼고 춘천으로 들어오다 샘밭에 들렀지요. 막국수(B-)와 감자전(C-)으로 요기하고 후평동으로 갔습니다. 형이 일 마치실 때까지 강변에서 대기. 기영이형은 제가 평생 기타를 치게끔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고등학교 때 형은 거의 매일 도봉산에 바위를 타러 갔었는데요. 거기에 가면 그룹사운드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산에 다녀오면 형은 그들에게서 배운 락기타 레퍼토리를 제게 들려주곤 했지요. 'Smoke On The Wa.. 2013. 8. 20.
20130314 감기가 슬슬 물러가시는 기미가 보이지만 저는 모른 척 딴청을 피웁니다. 나가실 준비를 하다 눌러앉으실 수도 있거든요. 라면은 얇고 누런 옛날 냄비에 끓여 그대로 먹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릇에 옮겨 담으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냄비보다 국물이 빨리 식지 않고 다 먹을 때까지 적당한 온도가 유지됩니다. 학교 앞 분식점의 플라스틱 그릇 옻칠한 나무그릇을 닮은 플라스틱 그릇 오랫동안 써오던 스테인리스 그릇 사기 밥공기...수 많은 그릇에 라면을 담아봤지만 흙으로 만들어 구운 그릇의 라면맛이 최고네요. 오늘의 뮤비... Bob Seger - 'Down On Mainstreet' 2013. 3. 15.
20130313 감기가 오셨습니다. 아마 며칠 전 날이 따뜻할 때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내복만 입고 집안일 하며 땀 흘린 후에 스며드셨을 것입니다. 콧물이 흐르고 머리가 좀 둔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따뜻한 방에서 과일 잔뜩 쌓아놓고 땀내면서 재미있는 책 3일만 읽으면 저절로 물러가시는 감기지만 안 움직이고 지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판피린 형제들과 잡다한 감기약을 투약하고 평소처럼 지냅니다. 어차피... 약을 먹건 안 먹건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물러가십니다. 가끔 이런 곡도 만들어주는 고마운 감기...^^ 오늘의 뮤비... Bob Seger - 'Against The Wind' 동네 꼬마녀석들...ㅋㅋ 201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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