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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Manilow2

20120924 새벽에 닭이 울면 벌떡 일어나서 한 시간가량 놀다가 다시 잡니다. 수탉이 우는 주파수가 귀를 팍팍 찌르기에 방음을 완벽히 하지 않은 제 방에선 계속 잠을 잘 수 없지요. 가만히 보니 수탉은 암탉을 깨워 같이 놀려고 우는 것 같더군요. 잠에서 덜 깬 암탉들을 집요하게 따라다닙니다. 그래야 유정란을 만들 수 있겠지만... 올해 노란 암탉은 세 번 병아리를 생산했습니다. 제일 처음에 나온 병아리들은 처녀가 되어 어미만큼 컸습니다. 월선리 출산왕입니다. 주말에 피곤했던지 12시가 다 되어 깨어났습니다. 종일 잡채에 겨자초간장 뿌려 찬밥 먹으면서 놀았습니다. 오늘의 뮤비... Barry Manilow - "I Write The Songs" 2012. 9. 24.
20120529 오늘도 다섯 시에 깼다. 닭이 울지 않아도 저절로 깨니 환장하겠다. 누워서 벼룩잎벌레와 무당벌레 퇴치방안을 생각하다 돋보기를 가지고 밭으로 나갔다. 아침엔 무당벌레가 위로 올라와 있어서 쉽게 확인 사살. 누군가가 노란 알을 낳아 놓은 것도 발견. 적당히 뜯어먹으면 벌레와 나눠 먹을 수도 있는데 초토화하는 작전으로 나오면 나도 별수 없다. 일단 오늘 사망하신 28점전사들께 향을 올린다. 뼈만 남았던 토마토에 잎이 붙기 시작. 옮겨 심은 부추도 자라기 시작. 몇 년 만에 파이프에 불을 넣다. 마음은 급하고 재주는 아직 모자란 친구들 그래도 많이 늘었다. 아이폰 앞면 카메라로 찍으면 필름 필이 난다. 저녁은 냉동했던 삼겹살과 상추 솎은 것으로. 바짝 구운 수입 삼겹살. 베이컨 맛 비슷하게 하려고 허브 소금, .. 201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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