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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ra Streisand2

20130318 어제 비가 많이 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를 기대했었는데 조금 많이 뿌려주셨습니다. 뭐...땅이 부드러워질 테니 밭을 갈아야 하는 저에건 아주 좋은 일입니다. 오늘은 ' 내가 이렇게 느긋하게 살아도 되는 걸까?' ...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두 치열하게 삶의 레고를 빈틈없이 잘 쌓고 계신데 저 혼자만 널널하게 나무로 만든 칠 벗겨진 옛날 집짓기 블록을 헐렁하게 놓고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정말 이 건 아니다... 라고 생각할 때도 많았어요. 다 때려치우고 돈이나 벌자! 라고 때려치운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자기를 속일 순 없었어요. 다시... 돌아왔어요. 악상을 스케치한 노트와 악보를 정리했습니다. 돋보기를 쓰고 일을 해도 눈이 침침합니다. 이번에 서울 가면 돋보기 도수를 올려야겠.. 2013. 3. 18.
20120726 여름이 익어간다. 장마는 해마다 짧아지고 우린 어정쩡한 기후대에 속했다. 매일 소나기라도 쏟아져 주면 좋으련만... 가만가만... 비 오시고 마를 때 습기는 어떡하고? ... 그냥 참고 살자. 판매장 부엌에 습기가 샘솟는다. 기타 케이스, 이불...다 꺼내 말리기 시작했다. 작년 여름엔 광복절 지나고 말렸는데... 앵글로 선반을 짜 넣기 전까진 내버려 둬야지... 오늘의 뮤비... Barbra Streisand - 'The way we were' 201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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