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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9

異種交配記 (이종교배기) 시작은 이랬다. 4K 동영상을 찍고 싶은데 카메라 세팅이나 후보정 작업을 하기 전에 렌즈에서 고유의 색감을 만들고 싶었던 것. 목표는 정해졌고. 바디는 Panasonic DMC-G7과 Pentax K-01을 쓰기로. (둘 다 4K 24 fps 촬영 가능) 그럼 렌즈는? 그냥 번들? DA?...... 너무 쨍한데... 좀 두리뭉실한 거 없나... 아날로그 시대의 렌즈를 쓰려면 M42렌즈, 펜탁스는 M,K렌즈, 파나소닉은 없음. 그러면 다른 회사 렌즈나 마운트가 다른 렌즈? 니콘과 캐논은 처음부터 제외했으니 결국 갈 곳은 올드 렌즈. 올드 렌즈 중에서도 저~렴한 펜탁스 타쿠마로 결정. 그런데... M42 타쿠마 렌즈를 쓰려면 어댑터가 있어야지. 이종교배 어댑터를 공부하다 보니 포컬 리듀서와 보통 어댑터가 나.. 2020. 3. 31.
20200323 - 휴업 29일째 아... 봄바람이 콧구멍으로 들어오는구나. 기분 좋은 냄새가 햇살 타고 미끄러진다. 오늘은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야겠다. 그래도 밥 먼저 먹고. 누구는 검은색 빨래 흰 빨래 절대 같이 하지 않는다는데 난 그냥 막 해. 좀 섞이면 어때. 당분간 폼 재고 검은 옷 입고 나갈 일도 없구먼. 볕 좋은 곳에 바람 솔솔 부는 곳에서 말리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런 곳이 없다. 시골에 있을 때 그런 건 좋았어. 기타란 애들은 엄청 민감해. 보살펴 주지 않으면 삐쳐서 말도 안 해. 뻣뻣하게 굴거든. 얼마나 연습을 안 했으면 줄이 아직도 하얗다. 피크도 아직 쓸만한 걸.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양반들이 내가 걱정했던 시나리오 비슷하게 경고하는 기사가 보이네. * 자기 나라만 살면 된다는 인간이 세계를 망친다. - 누군지 말.. 2020. 3. 23.
20200322 - 휴업 28일째 개울가에 나가서 펜탁스 K-01과 파나소닉 DMC-G7 동영상 시험 촬영. K-01은 FHD 30 fps 23 Mbps 정도. DMC-G7은 4K UHD 30fps 100 Mbps. 화질은 파나소닉이 쨍하고 느낌은 K-01이 있고. 기계 나빠서 못 찍어요...라는 건 변명일 뿐이야. 옛날엔 어떻게 찍었엉? 아직 날이 차가워서 낚시는 힘들 것 같고 이 기회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나 실컷 찍자. 다시 일하게 되면 시간이 모자랄 거야. 아! 드론 연습도 해야 해. 4월에 이 난리가 끝날까? 정신 못 차리는 좀비들 때문에 더 오래갈 것 같은데. 인간들이 정말 못됐어. 애들은 그렇다 치고 살만큼 산 인간들은 왜 그렇게 저능아 쪽으로 달려가는지. 나이 들어도 징징대고. 누워서 카메라 만지작 거리다 흑백으로 또꼭. (.. 2020. 3. 23.
20200321 - 휴업 27일째 오늘도 밥 먹고 시작해야지. 매끼 똑같은 반찬 먹기 싫어서 머리를 써보는데 하루 단위로 보면 똑같다. 아침은 시리얼, 점심은 라면이나 볶은밥, 저녁은 국 말아서. 감옥에 갇혀서 창살 밖을 쳐다보는 심정.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던 심정. 나갈 수 있어도 안 나가고 멍하니 있는 심정.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니 느는 건 커피밖에 없다. 내려 먹는 건 하루에 한 번만.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로 다양하게. 뉴스 안 들여다보니 머리가 개운해서 좋은데 가끔 궁금해지기도 해. 오늘도 어떤 좀비가 삽질했는지. 앞으로 모여서 놀지 말라고 담화가 나왔어. 멀리 떨어져서 놀란 말이야. 몇 번을 말해야 알아 드시렵니까? 잉? 며칠 계속 늦게 잤더니 하품이 나온다. 아랫녘은 꽃이 한창이겠구나. 어디 가도 ..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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