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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3

함평에서 온 편지 5 집들이를 한다며 함비랑 봄마당을 연 고무밴드. 조촐하고 소박하게 생각하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봄마당 전날... 갤러리 자인제노 대표 이두선 님과 김웅규 교수께서 미리 도착하셨습니다. 맛진 치킨과 술잔이 오가는 전야제. 서울 일정 때문에 올라가셔야 하는 두 분.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이두선 대표는 아무리 봐도 배창호 감독님 같네요. 감사하게도 김교수님은 선물을 안고 저녁에 다시 내려오셨지요. 함평 수원 그릇가게에서 주전자를 스무 개 샀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쓸 소중한 병기입니다. 봄마당에서 쓰인 음식과 재료는 협찬해주신 곳을 제외하고 모두 함평에서 구입했습니다. 동네 상권을 이용하자는 고무밴드의 고집입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는 등이 내걸렸습니다. 슬슬 시작입니다. 어제 미리 오신.. 2011. 5. 28.
우리 매형 한갑수 제게 산하의 작품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계셔서 연락처를 알려드립니다 한갑수 010-3062-8080 전남 함평군 함평음 진양리1구 303-19 그리고... 산하의 봄전시는 3월 9일~15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 아뜨리에에서 열립니다. ^^ 작년 말... 산하(갑수가 도자기를 만드는 걸 아는 사람들은 산하라고 부릅니다) 처남 준호가 KBS 인간극장에서 함평 산하네 가족을 촬영할 것이란 이야기를 전했을 때, 연말을 앞두고 뿌옇던 가슴이 금세 기쁜 마음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산하는 저와 스무 살 차이가 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말없이 보여주곤 했기에 저에겐 거울이나 다름없는 동생이거든요. "잘 되었다...차분하게 잘하고, 해 바뀌면 함평에서 한번 놀자꾸나..." .. 2011. 1. 25.
대둔도에서 함평까지 지난주, 고무兄은 여러 일에 매진하여 심신이 피폐하였다. 뭐 돈 버는 일이 쉬운 게 있을까? 당연한 거지...심신이 피폐할 것 까지야... 하지만 베짱이가 갑자기 많은 일을 마무리했으니 쪼깨 팍팍했을 것이여...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유랑兄의 신곡 믹스를 마치고 남행에 필요한 짐을 쌌다. 항상 고속버스(그것도 일반 고속버스) 예찬론자인 고무兄이지만 목포로 심야에 출발하는 버스가 없는지라 친히 애마를 끌고 삼백사십 킬로미터의 대장정에 나섰다. 아니 이게 웬일? 눈발이 날리네. 이러다 내장산 근처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거 아냐? 과연 아침에 배가 뜰까? 배 안 뜨면 뭐하지? 온갖 요망한 상상을 하면서 고속도로에 오르니 눈발이 차츰 잦아들었다. 아침 여섯 시까지 목포에 도착하려면 한 시간에 일백십 킬로를 달.. 200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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