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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요시아끼13

20130426 오늘은 에토 선생님과 어떤 분을 소개해드리는 날입니다. '어떤 분'께서 제 일기에 출연하시는 게 싫으실 수도 있기 때문에 'Z씨'로 적겠습니다. 요즈음 일본 총리의 발언과 정책이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정작 일본 국민의 많은 분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양쪽 나라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끈의 대부분은 보통 사람이 쥐고 있습니다. 작년에 가와고에 조선통신사 행렬축제를 다녀와서 아이디어를 하나 적어두었습니다. 올해도 한국에서 참가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 가서 축제만 즐기고 오기보다 뭔가 선물을 드리자...이런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래서...아이디어가 구체화 된 게 '김치 콘서트'입니다. 뭐...아직 제 머릿속에 대부분이 머물러 있지만 슬슬 실행 단계로 들어가는 팀도 있습니다. 오늘은 김치 콘서트의 서울 쪽 인연을 만.. 2013. 4. 29.
20130425 어제 에토 선생님께서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석하러 먼저 올라오셨습니다. 저는 아침 차를 타고 왔지요. 서울역에서 모여 전철 타고 인천 신포동의 옛 건물들을 보러 갑니다. 동인천역에서 내려 슬슬 걸어 올라갑니다. 신포시장의 명물...'신포 닭강정'입니다. 오랜만에 오리지널 맛을 봅니다. (032-762-5800, 매월 2, 4주 월요일에 쉽니다) 동인천~인천역으로 이어지는 길엔 추억이 많습니다. 사람도 건물도 술집도 음식점도 골목도... 근대건축전시관 포토존에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신 에토 선생님. 푸딩카메라 앱의 색이 참 좋습니다. Panorama-Noir의 조합입니다. 제물포구락부에서 바에 기대신 에토 선생님. 7년 전, 여기서 음악회 하는 게 꿈이었지요. 벚꽃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시간이 많이 흐.. 2013. 4. 28.
20130417 정 선생님 부부께서 월선리에 오셨습니다. 작년부터 기획했던 바둑대회가 드디어 열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에토 선생님께서 목포 시내의 옛 건물을 본다고 하셔서 정 선생님 부부도 함께 다니시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생원에 들러 기념관을 둘러봤습니다. 성옥기념관에 갔습니다. 오래된 정원이 꿈틀꿈틀... 일본인이 살던 집을 이훈동 선생께서 인수하셨답니다. 맛집 '장터'에서 꽃게 무침 맛을 보았습니다. 게장과는 다른 맛입니다. 싱싱하고 상큼한 게살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목포역 뒤편의 옛 일본식 집. 전울림 음악학원에 들러 아코디언 소리도 들었습니다. 대반동 바닷가에서 잠시 쉬었죠. 맛진 일식집 '인도양'에서 저녁 대접을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먹고 들어왔네요...^^ 오늘의 뮤비... SANTANA - 'SAMBA .. 2013. 4. 18.
20130416 제가 방과 후 교실에 간 사이에 에토 선생님께서는 시내에서 볼일을 보시고 함께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다가 목대 후문의 '오달구 치킨'에 들렀지요. 저는 항상 '청양매콤강정'으로 주문합니다. 새로 꾸민 자리에 손님이 가득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후문 앞 먹자골목은 도로도 깨끗하게 정비되어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본에 계시는 분과 막 통화를 시작하시는데... 갑자기 발을 툭 치며 놀라시더군요. 앗! 지네에요... 냉장고 밑으로 들어가기에 못 잡나 보다...했는데 조금 이따 보니 옆에 놓아둔 집게 옆에 와 있더군요. 바로 잡았습니다. 발가락을 물리셨는데 좀 욱신거리신다고 물파스와 호랑이 약을 바르셨습니다. 올 첫 지네입니다. 10cm가량 되네요. 슬슬 모기장치고 잘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Pa.. 2013. 4. 18.
20130414 에토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도연요에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담한 자리를 만드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일단 건배를 해야지요? 정승환 선생님께서 7080 레퍼토리로 문을 여셨습니다. 에토 선생님의 답가. 목포에서 음악학원을 오래 운영하고 계시는 전울림 선생님의 연주도. 주인장의 정겨운 소리 가락. 이렇게 밤은 깊어갔습니다. 애쓰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한 아름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뮤비... 해바라기 - '어서 말을 해' 2013. 4. 18.
20130308 에토 선생님께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말이 과자... 고맙습니다...^^ 이제 과자를 거의 먹지 않지만 캔맥주를 살 기회가 있으면 감자칩, 웨하스, 김말이 과자, 셈베이...정도는 조금씩 삽니다.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김말이 과자죠. 계속 오르내려서 심신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밤엔 잠이 오질 않아 책을 보고 늦게 일어나 집안일 하고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쉬면 회복되겠지요. 오늘의 뮤비... Mayumi Itsuwa - 'Ribaibaru (Revival)' 2013. 3. 9.
20121125 9시 반쯤에 박중현 씨 댁으로 에토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다가 에토 선생님 단골 커피 판매점에 들렀습니다. 원두를 사가는 손님께 커피를 대접하시네요. 오랜 전통을 가진 가게라 모든 게 반들반들...^^ 오늘은 매니저가 동경에 사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우에노로 갔습니다. 에토 선생님 장모님과 커다란 우동집에서 점심을 하고 "만월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갔습니다. "만게쯔 마츠리"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핵발전소, 한국의 강정 해군기지 등... 우리 앞에 놓인 환경과 인권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분들이 만드는 행사입니다. 고야마 씨가 히로시마에서 행사 참석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달려오셨네요. 재미있는 3인조 밴드와 포크 가수가 출연하고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제 연주와 후쿠시마 노래.. 2012. 12. 5.
20121123 오늘은 은령유치원에서 재해지역 돕기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매니저는 영상을 준비하느라 집에 남고 에토 선생님과 저만 유치원에 도착하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생들의 노래가 담긴 CD를 원장님께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악기를 나르고 간식 테이블을 마련하고 의자를 까는 자원봉사자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오늘은 일본의 휴일이라 손님이 많이 오실 것 같은 느낌...^^ 이와모또(岩本拓郞)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70년대 말부터 추상화를 발표한 유명한 화가십니다. 내년 6월에 한국에서 초대전을 여신다고 하네요. 샹송과 70년대 포크송을 맛나게 불러주셨지요. 이와모또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시를 낭송하는 코너부터 에토 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갑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여러 재난을 겪은 분들의 시가 조용히 .. 2012. 12. 5.
20121121 아침에 믹스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CD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에토 선생님 댁의 PC까지 총동원하여 4대의 롸이터가 천천히 정성을 구워냅니다. 프린터는 연신 CD커버를 쏟아내고 매니저는 자를 대고 인쇄물을 잘라냅니다. 서울에서도 100장을 자르고 왔는데 또 100장을 잘라야 합니다. 너무도 힘들고 미안한 일이지요. 공장 가동에 여념이 없어서 시간 흐르는 것도 몰랐네요. 부리나케 짐을 챙겨 카페 '寧'으로 달려갑니다. 카페 寧의 홈페이지 도심을 지나 시골 길을 달려갑니다. 나무가 울창한 정원이 딸린 집 앞에서 멎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문이 있네요. 시골집을 다시 꾸민 아담한 카페입니다. 오래된 마루와 벽난로가 따뜻하게 손님을 맞고 있었습니다. 카페의 주인께서는 에토 선생님의 동료 선생님이었고 시인입니다. .. 201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