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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11

돛을 올리고... 국민학교 때 읽은 책 중에 '노인과 바다'가 있었지요. 초여름 볕이 따가울 때 시작하여 방학 내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니 손에 소금이 배어나고 피부는 새까맣게 타고 머릿속엔 바닷물이 가득했지요. 헤밍웨이는 그렇게 내게 다가왔었습니다. '새소년', '어깨동무' 같은 잡지가 나와있었지만 잡지야 하루면 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어린이 신문도 휘리릭~하고 잠깐 보는 것이었기에 항상 읽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오십 권짜리 전집이 두 질 있어서 몇 년 동안 잘 읽었죠. '성경 이야기'로 시작하여 '소공녀', '소공자', '플란다스의 개'...등이 실린 오십 권짜리 어린이 세계명작. 다 읽고 손을 댄 게 '봇짱', '나는 고양이다', '까라마조프~', '적과 흑' 등이 기억나는 성인.. 2009. 6. 29.
한강에 배 띄우고... 한강을 배 타고 오르내리기... 다녀왔습니다...^^ 2008. 11. 12.
세상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의 소박한 전시회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기... 가능한 일일까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도 서툰데 다른 이를 사랑하고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온 우주를 사랑한다... 사랑하기보다 미워하지 않기를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도저히 자신 없는 일이지만 자꾸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모든 것을 사랑하기가 어려운 이유... 어느 천주교 신자분의 자동차 뒤에 붙여져 있던 '내 탓이오!'...란 말... 수긍하면서도 '아니야...니 탓이야!'라고 살아왔으니까요. 서로 탓하다가 지나버린 세월은 누구 탓을 해야 할까요? 아직 수양이 부족한 저로서는 어렵기만 한 일들입니다. 낙원상가에서 인사동으로 가는 길 안쪽에도 작은 골목들이 많더군요. 손수레도 지나기 어려울 것 같은 좁은 골목. 빠져나오니 경인미술관 앞이었습니다... 2008. 10. 16.
달토끼, 서울을 그리다展 * 사진은 상상마당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 달토끼는... 매달 한 번씩 프로와 아마추어 선, 후배 만화가들이 모여 거리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는 모임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익숙하지만 낯선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또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참여작가] 달토끼 회원인 33人 박재동, 이희재, 김광성, 김동화, 오세영, 이동수, 석정현, 김정기, 정구미, 현태준, 김한재, 손지훈, 한제성, 김영근, 박혜진, 이와미 세이지, 김달님, 윤소이, 박민범, 이두광, 김동우, 냉장고, 김재현, 조립식, 김양수, 유혜인, 모수경, 최운식, 이태경, 조창혁, 박민선, 김동수, 윤희승 7월 11일 - 27일 홍대앞 상상마당 3층 고무밴드는 19일 15시에 한 시간 정도 축.. 200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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