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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2

20130808 장마가 끝났다는 소문이 돌기에 잠자리를 판매장으로 옮겼습니다. 작년의 예로 볼 때 여태까지 계속 자던 방은 이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안의 불을 모두 끄고 외등을 켜니 모든 공군벌레들이 다 밖으로 나가시더군요. 선풍기를 문앞에 켜고 시원해진 바람을 끌어들였습니다. 어제가 입추라 밤에 뭔가 변화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새벽이 되면 시원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모기는 아직 건재합니다. 오늘의 뮤비... Yeah Yeah Yeahs - Mosquito 2013. 8. 10.
기분 좋은 날들... 며칠 동안 쨍한 날이 계속 됩니다. 비가 오지 않아 먼지가 풀풀 날려도 벼를 익히는 볕이 머리를 태워버려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니... 태풍이 빗겨가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벼가 포기를 늘리지 못해 수확이 준답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음이 다 인줄 알았더니 결실을 제대로 맺기 위해선 적당히 비도 와야 하네요. 요 녀석은 제가 어젯밤에 막걸리를 따라 마신 컵에 들어가서 아직도 깨어나지 않고 있는 모기선생입니다. 술을 마신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숫모기 같은데... 과다음주로 세상을 하직할 필요까지 있었을까요? 작은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샘터사의 봉투에 담겼기에 의아하게 생각했지요. 정기구독이 끝난 게 오래 전이었거든요. 샘터는 중학교 때 인연을 맺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곁.. 200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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