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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60

20130414 에토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도연요에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담한 자리를 만드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일단 건배를 해야지요? 정승환 선생님께서 7080 레퍼토리로 문을 여셨습니다. 에토 선생님의 답가. 목포에서 음악학원을 오래 운영하고 계시는 전울림 선생님의 연주도. 주인장의 정겨운 소리 가락. 이렇게 밤은 깊어갔습니다. 애쓰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한 아름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뮤비... 해바라기 - '어서 말을 해' 2013. 4. 18.
20130413 콜라가 새끼를 가졌는데, 함께 지내던 흰 고양이에게 투정을 부리다 되려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콜라가 먼저 자리 잡고 살던 곳이라 영역을 지키려 했던 마음은 이해하지만 억지를 부리다 되려 역습을 받아서 밖에서 빙빙 돌며 한 데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새로 온 동물농장 식구입니다. 털이 사람 머리카락과 굵기가 비슷하고 윤이 좔좔 흐릅니다. 사람이 항상 옆에 두고 키우던 개라 많이 외로워합니다. 외로움을 컹컹 짖는 걸로 알리니 좀 시끄러운데 며칠 두고 봐야지요. 말귀는 잘 알아듣는 똑똑한 '예삐'입니다. 오늘의 뮤비... 수애 - '님은 먼 곳에' 2013. 4. 18.
20130412 주말에 비가 오신다고 해서 밭을 뒤집어 놓은 채로 기다리는데 일기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농사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옮겨 심은 쪽파와 부추는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작년에 새로 온 수탉은 유리창 긁는 울음소리를 냅니다. 노래할 수 있다면 허스키도 매력있는 목소린데 그저 울어 제치기만 하니 애처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낮에도 이렇게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저녁엔 기온이 더 내려가겠네요. 냉동만두 잘 구워 안주 삼아 영화 한 편 보는 날입니다. 오늘의 뮤비... Frank Sinatra - 'The Way You Look Tonight' 2013. 4. 12.
20130411 하드디스크 정리 삼 일째입니다. 겹치는 자료는 지우고 이름을 제대로 써놓지 않은 파일은 일일이 재생해보고 세월이 흐른 유틸리티는 새 버전만 남기고 사진은 사진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동영상과 사진, 음악 파일이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뭘 이렇게 많이 모아두었는지... 화곡동 선술집에서 처음 먹어보고 정들인 메로. 다른 이름으론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우리 원양어선이 마구 잡아들였다고 난립니다. 보호어종인지 모르고 먹었던 게 수요를 늘렸나 보네요. 이제 다시 고등어나 동태로 바꿔야죠. 원래 우리 것이 속이 편한 건데...그렇지요? 오늘의 뮤비... CCR - 'Lodi' 201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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