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161 20200829 - 휴업 187일째 - 무서워요 I'm scared 백 종원님 허니버터브레드 만들려면 오븐을 써야 하는데 올려놓을 자리가 없다. 닭 구워 먹으려고 큰 걸 샀더니 식빵도 못 굽는다. 하여튼 이번에 이사 갈 때는 주방이 넉넉한 곳으로. 보건소 근처에 있는 아는 사람이 하는 말. 이재명 씨가 무서운가 봐요. 사람들이 30일 안 넘기려고 몰려왔어요. 광화문 기세 좋게 갈 때는 언제고 이제 집에서 숨어있으려니 겁나나 보네. 치료비 자기 돈으로 내고 확산시킨 죄로 낼 돈이 무서운 거지. 재산세 내는 게 아까워서 나라를 망치냐? 인생 잘 살아라. 니네는 매일 가짜 뉴스만 보고 살아서 민심이 뭔지 모른단다.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중고 책이 정가의 4배가 되었네요. 우리 .. 2020. 8. 29. 20200828 - 휴업 186일째 - 다음은 네 차례야 You're next 사람들은 업보를 믿지 않는 것 같다. 내가 풍선 이론을 알아차린 게 마흔 살 즈음이니까 그때부터 이십 년은 나름 몸 사리고 산 거다.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내 삶의 보따리는 바람이 가득한 풍선이라고 생각하자. 외부에서 어떤 요인이 풍선을 누르면 누른 자리는 움푹하게 들어간 것 같지만, 풍선의 어딘가는 불룩하게 나온다. 삶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다. 내가 풍선 안에서 남의 풍선을 누르려고 손가락을 뻗으면 내 풍선의 어딘가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이제 감이 좀 오는가? 사람들은 나쁜 일이 나한테만 생긴다고 아우성친다. 사실은 언젠가 좋은 일이 그만큼 생겼는데 모르고 지나갔을 뿐이다. 좋은 일은 당연한 것으로 아니까... 나는 神氣가 있어서 음악을 했는지 음악을 해서 神技가 생겼는지는 모르나 그제 길에서.. 2020. 8. 29. 20200827 - 휴업 185일째 - 그는 누구였을까? Who was he? 그제 태풍이 서해안을 타고 오르는 동안 난 서울 한복판에 있었다. 낚시 갈 때는 그렇게도 잘 챙기더니 정작 해 가리개가 필요한 날은 다 빠트리고 나왔다. 마스크 안쪽에서는 입가에 맺힌 땀이 입술을 타고 들어오고 눈가의 땀은 눈을 쓰리게 하고... 뜨겁긴 해도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예정한 곳까지 촬영을 다 마쳤지만 팔뚝이 벌겋게 익어 버렸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술자리를 파하고 1시쯤 동사무소 앞에서 내렸다. 8100번은 참 고마운 버스다. 죽전과 서울을 잇는 생명선. 언덕을 넘어 걸어오는데 뒤에서 이상한 노랫소리가 났다. "삐뽀빼롱." 두 번째 같은 소리를 내기에 멈춰서서 돌아봤더니 위아래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50m 뒤에서 걸어 내려오고 있다. 잉? 뭐지? 이 시간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다.. 2020. 8. 28. 20200826 - 휴업 184일째 - 안녕하신가 서울? Good morning, Seoul? 4월 4일 일본에서 고무밴드 음악회가 열릴 때 뮤직비디오에 쓸 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언제 찍을지 기약도 없다. 정부 차원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많은 사람이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민간 교류도 끊어지게 생겼다. 내년에도 코로나가 계속되면 더 미루지 말고 가서 한 달 정도 글 쓰다 오련다. 소설 하나 기획해 놨거든. 가을 초입이지만 여름의 끝자락이 남았을 것 같아서 카메라 메고 시내에 다녀왔다. 따가운 햇볕이 쏟아지긴 하나 풍경은 이미 가을 냄새가 폴폴 나서 많이 늦었구나... 싶었다. 뭉게구름 대신 자잘한 새털구름이 깔리기 시작하면 이미 가을 가운데 서 있는 것.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2020. 8. 27.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10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