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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옆집 문호 형님께서 가끔 나눠주시는 위문품입니다. 형님께 온 선물을 나눠주시는 거죠. 저는 드리지도 못하는데... 감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보너스로 주신 갑오징어... 이런 사이즈는 연안낚시에선 정말 드물게 나옵니다. 시장에선 한 마리 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쳐 먹을까 하다... 무 넣고 매운탕 끓였습니다. 오늘의 뮤비... 김목경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2013. 5. 19.
20130517 드디어 옥수수를 다 심었습니다. 제각 담 옆엔 강낭콩, 감자, 옥수수가 함께 자랄 판입니다. 남은 씨앗은 판매장 앞에 심었습니다. 일단 골을 파고 심었으니 순이 올라오면 퇴비를 좀 해주면서 북을 돋아줘야겠습니다. 나팔꽃은 여름에 바람이 몰아칠 자리를 피해서 집 지붕 앞에 뿌려주었습니다. 지붕에 가느다란 실을 매면 높이 타고 오르겠지요. 채송화는 판매장 앞 화단에 씨를 뿌렸습니다. 옥수수 심을 자리를 만들다 모래를 발견해서 한 삽씩 떠다 채송화밭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판매장 앞 길가 쪽에서 잘 자라던 두 번째 박을 어떤 분이 가져가셨지요. 장난으로 가져가셨겠지만... 많이 섭섭했습니다. 처음에 자란 박은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내버려뒀었는데 그 박은 잘 말라서 엊그제 가운데를 갈라 그늘에서 더 말리.. 2013. 5. 17.
20130516 발끝에 구멍 난 양말을 보아야 발톱 자란 것을 눈치챕니다. 손톱은 기타 때문에 자주 깎고 다듬는 편이지만 손톱 깎으며 발을 내려다보면 꼭 양말이 신겨져 있거든요. 바느질... 입고 신다 낡으면 바로 버리기 일쑤인 값싼 의류들 지금은 아무도 수선 안 할 것 같지만 조그만 구멍 하나 났다고 바로 버릴 수는 없지요. 몇 번 꿰매 신다가 뒤꿈치 바닥까지 헤어지면 농사용 양말로 따로 챙겨둡니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같은 양말 몇 켤레로 버티던 시절이 송송송 떠오릅니다. 오늘의 뮤비... K.C. and The Sunshine Band - 'Boogie Shoes' 2013. 5. 17.
20130515 언제나 저는 혼자였습니다. 정이 그리워 사람들을 왁자하니 모아 놓아도 그리운 정은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사랑이 그리워 맘에 쏙든 사람을 품어도 새벽까지 팔베개 벤 사람 없었습니다. 혼자 사는 게 두려워 색시 맞아 살림을 꾸려도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결국은 혼잣말을 했습니다. "네 이름이 혼자렸다?" 날이 뜨겁더니 고추가 꽃을 피웠습니다. 열흘 정도 이른 감이 있습니다. 올해 날은 대체로 차가웠는데... 고추도 위기감이 들었을까요? 오늘의 뮤비... Lulu - "To Sir With Love" 201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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