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372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일단 고맙다. 부탁한 걸 들어줘서... 날 잡아 낚시가기로 한 약속, 꼭 지키마. 볕이 이렇게 좋은 게 좀 이상하다 싶었어. 세계 곳곳에선 하루가 멀다고 화산이 터지고 온갖 포복절도할 사건이 매일 뉴스난을 도배하고 있었지만 하느님께선 우리나라에 투명한 하늘을 내려주셨지. 하마터면 노년에 시실리섬에 가서 살고픈 마음이 흔들릴 뻔했지. 그 쨍한 햇볕 덕분에 고운 꽃들이 곳곳에 피어났더구먼. 아~ 물론 하루하루의 일과를 게을리 한 건 아냐. 밤과 낮이 뒤바뀌어 혼란을 겪고 있었을 뿐이지. 정 잠이 안 올 땐 막兄의 손길이 그리워진 건 사실이지만... 작년에 옆집 신축공사할 때. 우리 건물에 사는 몰상식한 어떤 분과 옆집 건축주가 맘을 모아 코딱지만한 우리 건물 마당에서 버티고 있던 나무를 베어냈어... 2010. 6. 4. K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게! K군. 어제. 날이 참 맑았다. 뒷동산에 오르니 온 천지가 아까시꽃으로 덮였더구나. 쓸데없는 나무라고 마구 베어냈다는 아까시나무가 우리 뒷산엔 여전하더군. 참 고맙더라. 뭐가 그리 쓸모없는 지 난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세상의 피조물은 모두 역할이 있지. 취업 준비에 바쁜 자네도 아까시 향은 맡아 봤겠지? 아직 이라면 천천히 사진으로 들어가 보게. 향기 가득한 시원한 그늘 밑으로 말일세... 내가 오월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야. 모든 것이 아무 방해 받지 않고 자라나 자신을 뽐내는 철이기 때문이야. 자세히 보게. 하찮다고 생각되는 것도 놀라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네. 마음이 동하지 않다고? 그건 내 사진이 그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야. 자네가 도서관에서 책 냄새에 고개를 파묻고 있을 때.. 2010. 5. 27. 이전 1 ···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 ··· 218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