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20/0229

20200227 - 휴업 4일째 어젯밤엔 디스커버리 채널의 'Contact'를 보고 늦게 잤다. 나도 중3 가을 아침 남산에 나타난 UFO를 본 목격자이기에 관심을 두고 매주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방송은 가끔 뉴스만 보았었는데 이젠 그나마도 거의 보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먹거리, 오락, 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댈 처지일까? 아무리 무뇌 인간이 많다고 해도 요즈음 TV 프로그램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칠째 집밥을 먹고있자니 매콤 달달한 식당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 세상이 온통 코로나19에 뒤덮여 속이 메슥거리는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심하게 식당 음식에 중독되었던지. 이번에 감염원을 밝히지 못하면 다음에도 곤욕을 치를 거다. 철저히 추적해서 나라를 이렇게 만든 숙주를 찾아내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은폐하려는 멍청이들이 있는 .. 2020. 2. 27.
빛과 그림자 1/2/3 2020. 2. 26.
20200226 - 휴업 3일째 코로나 19 선방하고 있다가 어떤 인간 때문에 전국이 쑥대밭이 되었다. 용인에서 나온 확진자는 대구에 가지 않았다는 거짓말까지 하다 딱 걸리고. 입에 붙은 욕설이 떨어지질 않는다. 요 며칠 뉴스와 웹을 천천히 들여다보니 우리나라 어른들 수준이 조선시대보다 못하거나 한참 아래라는 느낌이 든다. 내가 조선시대를 겪어보질 못해서 이런 소릴하나? 우리 외할머니 말씀처럼 '오라다 땀을 낼 놈'이 참 많구나. 아니 여기도 모두 휴업인데 왜 그렇게 징징대는 거야? 확진자가 주변에 있으면 돌아다니지 말고 보름 정도 집에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방역과 봉쇄의 개념조차 구분 못하고 징징 거리니 곳곳이 뚫리지. 어휴...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아이들에게 퍼지지 않는 게 신기한 코로나 19. 음... 어른이 아이.. 2020. 2. 26.
젖은 우산 이야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비 오는 날마다 자주 보게 되는 장면이 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탈 때는 자기가 쓰고 있던 우산의 빗물을 털고 잘 접은 다음 타야 하는데, 빗물을 만지는 게 싫은지 아니면 빗물이 자기 옷에 묻는 게 싫은지 그냥 자기 옷에서만 멀리 떨어트린 채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덕분에 차 안은 젖은 우산에 닿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서게 되고, 차 안은 뚝뚝 떨어져서 서있는 사람들 때문에 더 좁아집니다. 뭐 저 혼자만 불편한 광경이라고 느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들고 있는 우산이 어깨나 옷에 닿았던 분 중에는 불쾌함을 참고 말 안 하고 넘어가신 분들도 많으셨을 겁니다. 옛날에도 그랬을까요? 물론 그랬었겠죠. 다 제 탓입니다. 알면서도 가르치지 않은 탓. 2020. 2.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