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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702 - 휴업 129일째 - 배려하는 이웃이 됩시다 Let's be considerate neighbors.

by Gomuband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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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 많은가 봐.

에어컨 안 틀면 못 견디는 사람이 많은가 봐.

응, 두 부류의 사람이 다 많아.

 

우리 동네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줄기 가운데쯤 있어서

맞바람 통하는 창만 있으면 바람이 시원해.

물론 오늘도 낮에는 해가 쨍쨍했지만, 밤엔 시원해졌는데도 에어컨을 틀었네.

좁은 벽 사이에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고스란히 창문으로 들어오네.

 

함께 창을 닫고 뜨거운 바람을 뿜어내면 되겠지만 나는 에어컨 틀지 않아.

비 오는 날에도 실외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제법 커서 짜증이 나는데...

건물 입구에 조치 좀 하라고 써서 붙일까?   

 

이미지 출처 : Pixabay

 

도시에 기대어 다닥다닥 붙어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어.

반지하 방 창을 열면 밖에 선 사람이 코 풀고 버린 휴지가 휙 날아 들어와.

화장실 창문 열고 샤워하고 있으면 강아지가 쳐다보기도 하고.

에어컨 실외기 같은 건 설치할 때 주변 창문이나 보행자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욕심쟁이 건물주 얼굴 생각하면 잔소리하기도 싫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

 

켈로그 아몬드 프레이크가 표준이라면

이마트 프레이크는 얇아서 바삭거림이 덜하고

노브랜드 프레이크는 너무 딱딱하네.

우유에 오래 불려서 먹어야겠어.

 

이제 조금 종현이 쇼크가 가셨다.

영혼이 되면 기억이 리셋 돼서 이승에서 있던 일은 하나도 모른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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