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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506 - 휴업 73일째

by Gomuband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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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사는 사람이 적고

요새는 각자 자기 차를 타고 이동하니 길에서 마주칠 일도 없어서

운전하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차를 세우고 창문만 내린 채

인사를 나누고 수다를 떨곤 했어.

거꾸로 도시로 돌아와서는 운전할 일이 거의 없어서

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는데

도시 사람들은 틈만 나면 차를 타고 다니니

여기서도 만날 기회가 없네.

이거 참 아이러니한 일이네.

 

시골에 살 때나 지금이나

종일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많구나.

그래도 시골에서는 마당에 나가면 말은 안 통해도

아는 체하는 친구들이 있었지.

강아지들은 항상 심심하고 갑갑해 해서

같이 좀 뒹굴며 놀아주거나 산책 가기를 원했던 것 같은데

소원을 자주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닭은 어땠냐고?

나 잘 때 울어대서 친하게 안 지냈음.

 

 

작년에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로 행사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대학생들이 MT 와서 바닷가에서 떠들썩하게 놀고

콘도 식당에는 단체로 온 고등학생들이 버글버글 했었어.

올해는 이런 행사가 싹 없어졌겠지?

너도 놀고 나도 쉬고 모두 휴업하며 지낸 게 70일이 넘었으니...

정말 기가 막힌다.

 

 

미국에서 이상한 사건이 생겼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 며칠 내로 뭔가 발표하려던 중국계 학자가 피살된 거야.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근처에서 자살했다는데...

이거 정말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거 같아.

그러지 않아도 중국을 의심하는 미묘한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라고 폼페이오가 말했더군.

다른 사람들은 입조심하던데...

 

누가 일부러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세균전?

이유는?

무역전쟁?

영토분쟁?

 

이건 단순한 추정이지만

돈 때문에 세균을 푼다?

지금처럼 세계가 곤욕을 치르게 된다는 것도 계산했을까?

 

난 신자유주의가 어쩌고 저쩌고 할 때부터

결국 개판으로 끝날 거라는 거 알아봤는데...

하여튼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돈 좋아하는 인간들 정신상태는

아~주 아주 심각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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