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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415 - 휴업 52일째

by Gomuband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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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서 축제를 즐길 준비.

일도 안 하는데 손톱은 왜 이리 잘 자라는지.

음... 약국도 가야 하고 슈퍼도 가야 하고.

마지막에 '60계 치킨'.

난 원래 둘둘이나 교촌판데 우리 동네에서 너무 멀어.

 

 

'고추치킨'에 나만의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먹는다.

독하게.

페트병 소주도 많이 올랐네.

5천 원이 넘었어.

 

'60계 치킨'은 우리 동네의 구원자다.

다들 중산층이시라 비싼 거(?) 드시러 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식당 하나 살아남기 힘든 동네 장사.

꿋꿋하게 잘 버티고 계신다.

코로나 초기에 매장에서 먹는 걸 금지하고 성공리에 운영 중이다.

역시 한국은 치킨 왕국이다.

 

 

이 분이 슬슬 맘에 들기 시작한다.

점잖게 말씀하시면서 유머와 촌철살인 급소 타격까지.

내공이 높으시다.

음... 국민들께 잘~해주세요.

 

오늘도 내일을 생각하며 겸손하게 넘어가자고 하시네.

그래 잊고 있었지.

우리 아이들.

안산에선 별 이상한 소리가 다 들리던데, 그게 민도다. 별 수 없어.

 

세월호에 대해 뭐라고 하고 싶은 좀비들은

집에 가서 욕조에 물 채워서 댁의 아이들 얼굴 처박고

30분만 있어봐.

세월호에서 아이들 잃은 부모들 마음 저절로 알게 된다.

 

오늘도 유튜브의 세월호 관련 못된 영상 하나 신고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들은 언제든지 얘기해라.

개밥으로 던져주마.

 

 

 

잊지 마라.

정신 못 차리면 언제든지 내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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