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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200323 - 휴업 29일째

by Gomuband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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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봄바람이 콧구멍으로 들어오는구나.

기분 좋은 냄새가 햇살 타고 미끄러진다. 

오늘은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야겠다.

그래도 밥 먼저 먹고.

누구는 검은색 빨래 흰 빨래 절대 같이 하지 않는다는데

난 그냥 막 해.

좀 섞이면 어때.

당분간 폼 재고 검은 옷 입고 나갈 일도 없구먼.

볕 좋은 곳에

바람 솔솔 부는 곳에서 말리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런 곳이 없다.

시골에 있을 때 그런 건 좋았어.

기타란 애들은 엄청 민감해.

보살펴 주지 않으면 삐쳐서 말도 안 해.

뻣뻣하게 굴거든.

얼마나 연습을 안 했으면 줄이 아직도 하얗다.

피크도 아직 쓸만한 걸.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양반들이

내가 걱정했던 시나리오 비슷하게 경고하는 기사가 보이네.

* 자기 나라만 살면 된다는 인간이 세계를 망친다. - 누군지 말 안 해도 알겠지?

* 정보공유 없이는 인류 파멸이다. - 세계 곳곳에서 도와달라잖아.

* 앞으로 이런 질병이 계속 나올 것이다. - 에볼라는 2014년이었다.

*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 넋 빠진 좀비들 덕분에 당근이다.

 

새로운 이야기는

* 질병 통제가 곧 국민 통제로 이어지는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버릴 것이다. 

이것까지는 공부가 짧아서 생각지 못했었는데...

그래...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아.

미래 영화처럼

몸에 생체칩 넣고 거기에 모든 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에

기계로 스캔 한 번 하면 뭐든지 알 수 있는 시대가 온단 말이야.

 

앞으로 외과의사 잘 되겠다.

칩을 파내거나 좋은 것으로 바꾸려고 오는 좀비들 많을 것 같아.

그리고...

2월 중순으로 기타 선생의 추억이 끝날지도 몰라.

계속 좀비가 늘어나면 모여서 하는 일은 끝이잖아. 안 그래?

이제 웹으로 하는 일을 시작해야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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