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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40528

by Gomuband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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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으면 그리워지고 있으면 16-45의 범용성에 밀리던 40 리밋. DA35 기다리다 다시 만남

GX-10을 쓰면서 이상한 노란색 때문에
갸우뚱한 적이 많았다.
(상황에 따라 화벨(White Ballance)을 맞춰 쓰는 게 바른 사용법이다.)
세팅된 다른 화벨로 바꿔도
아주 오묘한 색이 나오곤 했다.
(실은...자기 눈에 맞게 미세조정을 해야 한다)

예전에 쓰던 DL의 色에 눈이 익은 게 아닐까...
생각되어
펜클 장터를 며칠 주시(매복이라고도 한다)하다
깨끗한 K100D를 구했다.
(요새 펜탁스 DSLR 중고가가 많이 떨어졌다.
10만 원 미만으로 K100D 급의 入門機를 우주최강 번들렌즈(18~55mm)까지
포함하여 구할 수 있다) 

가게(고무밴드 기타클럽)는 노란색이 주 컨셉이다.
고무밴드가 지향하는 !
노란색! 

마늘쫑 고추장 무침을 만들었다.
도시락 반찬으로 반쯤 덜어와서 포식.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일품향이 난다.
아르바이트로 아파트 앞에서 반찬 노점을 생각 중이다.
하루 한 가지만 파는 반찬 아저씨.^^ 

세월호 사고가 나고 3 일 후.
왼손에 폰을 들고 뉴스를 읽으며 가게 밖으로 나가다
손가락이 빠르게 닫히는 문과 문틀 사이에 끼었다.
(강화유리문의 힌지가 오래되어 빠르게 닫히는 분은 즉시 힌지를 교환하시라.
내가 다쳤기에 망정이지, 손님이었다면 으...정말 끔찍한 일이다.)
머릿속은 학생들 생각으로 황망한데
손가락엔 피가 철철 흐르고...

응급실 간호사가 소독하면서
상처가 깊어서 뼈가 보인다고 말한다.
내 손톱을 본 의사가 직업이 뭐냐고 묻고
기타 치는 손가락임을 확인하더니
촘촘하게 꿰매주었다. 

부상당한 4월 19일로부터 2주 후
실밥을 뽑았고
이제 새 살이 돋았다.
새 살이라 기타를 치거나 물건을 만질 때 조금씩 아리고 불편하지만
다시 기타를 칠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지.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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