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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31016

by Gomuband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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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모르는데...
요즘 제 자신을 의심하며
넋두리처럼 내뱉은 말입니다.

갖가지 거품에 발목 잡힌 돈은
빙글빙글 돌아야 하는 본래의 운명을 잃은 채
시간만 흘러갑니다.
인생이 흐르는 거죠.
욕심이었던 투자였던
남들처럼 살고프다는 욕망은
규모만 키우고 텅 빈 금고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그 욕망을 받쳐주면서
밥그릇을 지키는 사람들 덕분에
늦춰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아직 미국이나 일본처럼
하루아침에 반 토막 나는 사태가 오지 않았지만
거품은 거품일 뿐이어서
언젠가 꺼지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최고의 불경기에
새로운 일을 꿈꾸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도
답은 나오질 않습니다.

누구 말씀처럼
'가만히 앉아있는 게 돈 버는 거다...'
이게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뮤비...

Earl Klugh - Sleepy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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