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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30112

by Gomuband 201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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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보강작업을 마저 해치웠습니다.
어제 작업한 문의 반대편입니다.
문이 묵직해졌습니다.
조금 지나면 경첩이 빠지는 거 아닐까요?
석고보드가 조금 남았기에 출입문 안쪽에도 붙였습니다.
이제 물이 닿지 않게 은박매트를 붙여줘야 합니다.

배선이 지나간 곳과 문틀의 아주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고주파가 살짝 들리지만
이제 맘 놓고 녹음할 수 있습니다.
으하하!!! 

쥴리가 뚱뚱해지는 것 같아서 저수지를 빙 돌아 산책에 나섰습니다. 

눈에 찍힌 발자국이 꽤 커졌습니다.
어쩐지 일정이와 진화가 며느리로 맞으려고 욕심을 내더라니...
ㅋㅋ
두 집 다 백구 노총각들이 살고 있습니다. 

쥴리의 달리는 모습은 용맹한 사냥개 같지만...(저 혼자만의 생각이죠...)
다른 개를 만나면 바로 드러누워 항복하는 몸짓을 합니다.
목줄을 매고 길을 걷다가도
지나던 집 안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면
저를 쳐다봅니다.
어쩌라고? 내가 대신 물어줄까?
제가 반응 없이 계속 걸어가면
쥴리는 다른 곳을 보며 그 자리를 지나갑니다.
치사한 견공...
작전상 그러는 것인지
정말 무서워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지만
주인이 볼 때 영 폼이 안 납니다.
아무래도 이번 겨울엔 승달산을 뛰어다니며 전투훈련을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히식스 - '초원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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