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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1222

by Gomuband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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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고3이 되고
아들은 고1이 됩니다.
딸 학교에서 일본에 다녀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신청하라고 했지요.
신청한 학생 다 데리고 가는 건 아니고
학교에서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 봅니다.

왕복 교통비는 자부담인데
교통편이 비행기라 제 형편엔 적은 돈이 아니에요.
반년 동안 방과 후 교실 강사로 수고한 돈이 곧 나올 터이니
뚝 잘라서 보내주면 될 것입니다.

다른 건 못 해줘도
어릴 때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여행은
아직 인생의 가닥을 잡지 않았을 때 꼭 보내주고 싶네요.
때가 지나고 가봐야 이미 느낌이 달라진 후라...

딸은 1월 말에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한다네요.
공부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엄마의 아이디어 같군요.
하지만...
딸 대학 보내는 거 뒷바라지하다
아들은 영영 딴 길로 갈 수도 있지요.
ㅠㅠ
아들은 고등학교를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싶다고
2지망을 강서구로 했다고 하더군요.
혼자서 화곡동 집에서 학교 다니겠다고...
뭐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부모의 감독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라면
바로 후회하게 되겠죠.
엄마보다 만 배 무서운 아빠에게 딴짓하다 걸리면
최소 사망입니다.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Pret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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