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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는 분이 여름 내내 공사하신 카페입니다.
목수 한 분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땀 흘린 결과...깔끔한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퇴촌-분원-붕어찜 마을-강가 주차장 옆---"누마루"입니다.
낚시꾼에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이기 전의 양수리와 퇴촌...
카페는 몇 년을 두고 천천히 공사해야 땀방울이 배고
그 땀방울에 담뱃진이 엉겨붙어 퀴퀴한 냄새가 날 때쯤
단골손님이 생깁니다.
창이 많은 곳은 겨울에 고생한다는 건축의 진리.
벽난로를 제대로 가동하려면 엄청난 공이 들지요.
나름 열효율이 높은 설계도 생각해 봤지만...
벽난로는 위에 온수통을 앉히고
뒤에 구들방을 만드는 게 최곱니다.
커피는 담배 연기와 찰떡궁합이지만...
실내금연 카페가 점점 늘어나요.
으흑...추워라...ㅜㅜ
날이 좋을 때 오면 저는 여기 앉을 겁니다.
붕어찜 드시고 차 한잔하시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개업할 때 못 해 드린 음악회
내년 5월에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신사동에서 약속이 있어서 해거름까지 못 있고 아쉬운 작별.
역시 올림픽 대로는 천호동에서 일반 도로로 나오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동생과 지은이, 준철이와 저녁 식사를 했지요.
어제에 이어 신사동 "새마을 식당"에서...ㅋㅋ
동생은 연습이 있어서 가고
지은이 안경 맞추러 와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안경값이 후덜덜...
이제 새해에 만나야겠네요...^^
오늘의 뮤비...
Nat King Cole - "The Christma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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