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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1110

by Gomuband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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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초겨울, 오사카에 일하러 갔었지요.
26년 만에 다시 일본에 가네요.
이번엔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의 조선통신사 축제를 구경하러 갑니다.
에토 선생님과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네요.
인연이 생겼더라도
매니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일본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김포에서 탑승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두 시간 만에 동경에 도착했습니다.
사전에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표만 끊으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게 좋네요.
그래도...
일본 내 연락처는 꼼꼼하게 적어야 합니다.
방문 목적도 물어보더군요...
짧은 일어로 얼버무리고... 

24일 사진이지만...^^

KT는 DOKOMO와 자동로밍 계약이 되어있나 봅니다.
공항에 내리니 올레에서 도코모로 통신사업자가 바뀌고
무료 와이파이도 쓸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에서 와이파이 안내문이 나오면 확인을 한 번 해줘야 합니다.
전철을 두 번 갈아타고 가와고에로 가는 도중 에토 선생님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가와고에역 동쪽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렌케이지앞으로 올 것! 

모두 내일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서울에서 고이 모셔온 현수막이 드디어 펼쳐졌습니다. 

초밥집으로 가는 길엔 에도시대의 전통이 그윽하게 펼쳐집니다.
가와고에의 명물인 고구마 과자 전문점도 있었습니다.
저도 고구마를 담요로 덮어 숙성시키고 왔는데... 

부산에서 오신 사물놀이팀과 축제관계자가 모두 초밥집에 모였습니다.
다다미가 깔리고 기모노를 입은 분이 서빙을 하는 전통 초밥집.

초밥집 주인께서 감사의 인사를 하시고 오늘의 메뉴를 알려주셨습니다. 

단풍잎으로 꾸민 디저트 과일.
저는 인사하고 술잔 받고 기타 치고...
마구 날아오는 일어를 짧은 실력으로 해독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조선통신사 축제의 산파역을 하신 이와타 씨.
태극기를 들고 앞장 서 초밥집으로 가는 손님들을 안내하셨습니다. 

이번에 만든 후쿠시마 노래의 가사를 에토 선생님께서 일어로 바꿔주셨습니다.
고야마 씨와 기무라 씨가 함께 불러보십니다.

조선통신사 축제를 준비하신 분들입니다.
모든 일의 중심엔 에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목포에 오셨던 이와시나 씨와 오가와 씨, 고야마 씨도 뵈었습니다.
모임을 파하고 우린 다시 전철 타고 히가시오오미야로 이동했습니다.
에토 선생님 댁에서 묵기로 했거든요...^^

 

오늘의 뮤비...

Ave Maria - Eumir Deod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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