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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긴 견공 세 마리.
나이순으로 배치되어 텃밭을 지킨다.
꼬마는 아직 이름을 짓지 않았는데...
같은 자리에 매여있던 순이 이름을 따르는 게 좋을 것 같다.
"Soonie"
"純理"
학교에 악기 검수하러 갔다가
피클 병 사러 마트에 또 갔다.
이번엔 간장과 국수를 빼먹고 왔다.
국수를 보면서 칫솔을 사러 가다니...
이 바보...ㅜㅜ
매일 까놓은 마늘을 쓰다 통마늘을 까려니
매일 마늘과 칼쌈을 벌인다.
마늘 꽁지를 따서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면
마늘 알맹이만 쏙 빠진다는 글을 읽고 바로 실행.
잘 빠지긴 하는데 마늘이 물렁물렁해진다.
깻잎을 사다 놓고도 삼겹살 구울 때 꺼내는 것을 잊은 나.
살짝 얼었기에 깻잎 찜을 하기로 했다.
이번엔 설탕 넣지 않고 처방대로 도전.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씩 세 번 돌리니
내가 원하는 모양이 나왔다.
애경 씨가 주신 열무김치(AAA)
역시 애경 씨가 무쳐 주신 오이지(AA)
내가 만든 깻잎찜(BB)
감자국(B)
달걀프라이(C)
소주(B)
밥(B)
아침엔 찬 우유에 호랑이 시리얼을 한 대접 먹는 게 좋은데...
시골에서 우유 갖추고 살기가 버거워 시리얼 급식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뼈에 구멍이 송송 나는 건 좀 보기 싫은 것 같아 치즈를 사왔다.
칼슘 섭취를 위해 일단 먹자.
감자전 재료 갈다 남은 감자와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양파를 볶았다.
점심에 찬밥 넣고 볶아서 흡수 예정.
오늘의 뮤비...
Kenny G - "Song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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