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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409

by Gomuband 201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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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am.com/varieties/spam-classic

그대들의 스팸

더운밥과 함께 먹는 스팸은 언제나 반갑지만
시도때도없이 보내시는 그대들의 스팸은 정말 받고 싶지 않습니다.
스팸 번호를 등록해도 지긋지긋하게 날아오네요.
그렇다고 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소리를 꺼두면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는 일도 생깁니다.

그대들은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나 메일, 홍보전화 하는 일을 영업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이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시간탈취업 같습니다.
인생에서 시간은 제한된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보상하려고 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꼭 무작위 홍보영업을 하겠다고 생각되시면
받는 이의 동의를 확실히 얻고
메시지, 전화, 메일 받는 이의 시간당 임금을 파악하여
그대들이 보낸 메시지와 전화에 응대하는 시간을 보상하시면 됩니다.
정당하게 영업비를 지불하시라는 거죠.
그렇게 하시면...
시간 많은 분들이 그대들의 스팸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겠군요.

아직도...
그대들의 아무런 보상 없는 영업을 참고 있는 이유는
받는 이들이 일일이 법으로 대응하기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대들은 이 점을 이용하고 있고요.

우리 사회가 당면한 큰 문제들이 슬기롭게 해결되면
다음 화살은 그대들에게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시간보상 소송을 낼 수도 있다는 거죠.
미국의 변호사들이 어떤 소송을 하는지 한 번쯤 참고하시고
영업방법의 제고를 부탁드립니다.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오늘의 뮤비...

Francis Lay - "un homme et une femme"
낭만이란 소중한 단어를 가슴에 새겨준 영화 '남과 여'.
지금도 평생 로맨티스트로 살아가는 게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지요.
'로맨스그레이'의 사랑이 '실낙원'이 되기도 하지만
모든 건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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