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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Event

용인에서...

by Gomuband 2011. 2. 24.


Gomuband 'Abyss of Love - 0.9'

오늘은 연주 봉사가 있는 날입니다.
매일 새벽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침 7시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의 매일 마시던 술도 조금 멀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냐 메밀차냐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고
바로 물을 끓입니다.
오늘은 고마운 메밀차 되겠습니다.



화곡동에서 70-2번 버스를 타면 바로 KBS 앞에 내려줍니다.
9호선으로 갈아탈 필요 없는 소중한 노선입니다.
몇 걸음만 걸으면 출발하는 장소에 다다릅니다.
시간이 좀 일러 커피 마시며 덜 깬 잠을 쫓아 보냅니다.
이 아가씨는 누군가요?



용인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병원이죠.
모두 친절히 대해주십니다.
밖에 나와 기타 치고 있었더니
기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것저것 여쭤보십니다.



공연 마치고 나니 병원에서 선물을 주셨네요.
여자 친구가 있으면 바로 전해주고 싶은 케이크입니다.
간식으로 며칠 먹을 수 있겠군요.
고마운 케이크입니다.



어제는 서예가 김성태님이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법정 스님의 죽비소리' 전을 여는 날입니다.
많은 분이 다녀가셨다고 방금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살짝 가보려 합니다.
시간 내셔서 한번 들려보세요...^^



아침에 샤워하면서 보니 몸이 날씬해졌더군요.
고된 작업의 결과겠죠?
이대로 다이어트하면 올핸 가벼운 몸으로 산에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멸치 볶다가 다른 생선 한 마리 발견!



가슴에 사랑을 담고 음악을 만들다 보니
시도 가끔 떠오릅니다.



내 몸에 고슬한 밥을 정성껏 고루 펴고
깨소금 솔솔 뿌려 간을 합니다
잘 데친 시금치, 홍당무, 단무지를 척 앉히고
잘게 볶은 쇠고기 고명 빈틈 없이 뿌리니
군침이 살살 돌지만
아직 이릅니다

몸을 돌돌 말아 대발로 단단히 누르고
고소한 참기름 북어 꽁지로 살살 발라
손가락 굵기로 정갈히 썰고
붉은 옻칠한 반합에 담아
색동보자기로 단단히 묶어
사랑하는 이 일하는 곳
문앞에서 서성이니
이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 어여쁜 입으로 사랑 덩어리
하나하나 깨물 때마다
조바심쳐온 내 마음
눈 녹듯 풀립니다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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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BlogIcon 서태호 2011.02.25 20:23

    오랜만에 들럿습니다.
    한동안 딸애 결혼식치른다고 정신이 없어서말입니다.
    음악하시는 영주님 여전하시고 우리네시계도 항상 도는방향으로만
    돌고돌아갑니다.
    그래도 세상은 변한것없이 잘 굴러갑니다...
    답글

    • BlogIcon Gomuband 2011.02.26 11:00 신고

      따님 혼사가 있으셨군요.
      이제 큰 일은 다 치르신 것 같습니다.
      매번 내려가서 축하도 못드리고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후일 내려가 아드님 따님 다 모이신 자리에서
      음악 선물 드리겠습니다.

      세상은...말씀대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차꽃 2011.03.12 23:43

    김밥의 밥은 어디로 간 듯합니다. 음, 선생님 뱃 속으로 들어갔군요.
    행복한 밥이 되었겠습니다.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