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파워 콘서트에 다녀오다...

콘서트 기획의도도 좋고 다 좋은데...
뭐가 문제였을까?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자 공연장 사진촬영도 허락했다는데...
게스트 선정, 입장권의 덤핑판매...잠깐 보기에도 좀 엉성한 느낌...
사진촬영 허락 사실만 널리 알렸어도 대한민국 디카동이 총출동 했을 것이라는...
하여튼 손발이 따로 노는 나라임은 틀림없지...
제니스 이안은 계약금을 받고도 안 오고
알란파슨스 프로젝트는 여권을 분실했다고 안 오고...
그래서...
4일에 공연한 크리스탈 게일과 쥬디 콜린스가 5일에도 출연했습니다.
기왕 왔으니 잘 보고 가세~~~



무대 정면이 항상 비싼 좌석이지요...
하지만 계단식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ㅋ
어제 받았던 표로는 저 아래에 앉을 수 있었지만
바꾼 표는 B석이어서 무대 반대편 스탠드에 자리 잡았습니다.
오프닝으로 김세환님이 나와서 노래하고 가셨지요.
Brothers Four 가 첫 무대를 열었습니다.



사람들이 입은 옷 색깔이 참 다양하지요?



구수한 할아버지들의 노래...'Green Fields'



좋은 소리를 위해 애쓰신 분들...



매점도 있었네요.
생맥주를 팔았다면 부리나케 뛰어갔겠지요...^^



사회는 DJ 김광한님이...



정면으로 들이치는 오후의 햇살을 피해 맨 꼭대기로 올라왔습니다.
호젓하게 즐기는 커플이 있네요.



꼭대기로 오니 볼거리도 많네요.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한가로운 모습입니다.



석양을 정면으로 받아도 기분은 최고!!!
어깨에 문신한 언니도 있어요...



Dr.Hook 이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Walk Right In"으로 시작하는군요.
으아...너무 좋다....^^



역시 야외공연은 Rock이 최곱니다...^^



자~우리의 Judy Collins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피아노와 단촐하게...



슬슬 해가 지네요
슬슬 추워집니다
슬슬 시장하고요
슬슬 소주 생각도 납니다



Crystal Gayle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어제에 이어 두 번 수고 하시네요.



어두워지자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이제 어림 반푼도 없는 사진들이 찍힐텐데...



도도하고 고고한 느낌의 할머니...참 좋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귀가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역시 초대권의 힘은 무섭습니다...-,,-



Donovan 할아버지 무대...



밤이 많이 깊었습니다.
어제는 빗속에서 6시간을 했다지요?



'I Like You'를 기대했는데 흑흑....안 하고 내려가셨어요...-,,-



Melanie Safka 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오르셨습니다.



추워지니까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요새 선교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드님의 첼로가 돋보였던 'The Saddest Thing'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브라스로 중무장한 Blood, Sweet & Tears 가 나왔습니다.
올가을에 자라섬페스티발에도 온다는 이야기를 잠깐 들은 것 같은데...
확인해봐야겠네요.
빵빵한 사운드에 관객들이 모두 일어섰습니다.



멤버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둥실둥실 뛰는 베이스맨...최고입니다...^^



야간공연의 백미...조명의 예술...의외로 찍기 어렵더군요.



드디어 막이 내립니다...모두 어깨동무 인사...^^



11시...
전철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계단을 급히 내려오는데...
기타 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앵콜을 시작했어요.
이럴 때는 차를 가져와야하는데...
아쉽지만....Bye...
정말 고마웠어요...성님들...^^



일생일대의 공연이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분들을 뵐 수 없겠지요.
현지로 날아가지 않는한...
저를 초대해주신 이양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공연관계자 여러분도 모두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더 꼼꼼하게...
더 치밀하게...
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