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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Photo

후암동에서 남산까지

by Gomuband 200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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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후암동엔 고모할머니께서 살고 계셨다.
조선의 왕과 인연이 있는...
오래된 화병을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내 기억 속 후암동 뒷길엔 2008년과 조선이 얽혀있다.



더 이상 올라오지마...
여길 넘어서면 잠들었던 네 오랜 기억이 다시 깨어날 거야.
그렇다.
남산은 내 추억의 보물창고다.



한겨울의 남산은 참 한적하기도 하지.
장기 두던 사람들도
이야기꽃을 피우던 사람들도
다 둥지로 돌아갔나?
봄이 되기 전에 겨울을 즐기려는 연인들만 가끔 지나간다.
긴 계단을 올라 숨 고르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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