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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Event

2007년 9월 22일 '아이 러브 인천' 고무밴드 음악회

by Gomuband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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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안산에서의 '아이 러브 안산'에 이은 세 번째 고무밴드의
'아이 러브~' 기획공연은 인천 자유공원에서 9월 22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게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의 바쁜 일정과 고향 갈 길이 코 앞에 걸려 있는 날이지만...
먼 곳에 고향을 두신 실향민이 많은 인천에서 음악회를 하게 되어 마음이 기쁘군요.
커다란 달님 아래 눈 앞에 펼쳐지는 인천항을 바라보며 별 총총한 하늘을
이불삼아 음악회를 즐겨주세요.
장소는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앞 야외공연장입니다.
음악회 시간이 저녁이고 야외이기에 돗자리와 긴 팔 옷은 필수겠지요.
저는 3시부터 현장에 있겠습니다.
비 안오시기를 다 같이 기도해주세요...^^


* 사진 송현우 *

정말 비가 내렸다.
하늘은 구름이 겹겹이 쌓여 곧 내려앉을 것 같았고.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의 얼굴도 스쳐지나갔고...
그래도...
먼 하늘은 희망의 빛을 띄고 있었다.

음악회 현장...
스산한 날씨에 산책객이 조금 보이고
아들과 함께 공연에 함께한 인이가 보인다.
고마운...
어차피 비가 마구 쏟아지지 않으면 쇼는 계속되어야하니까...
우리는 음악회 준비를 시작했다.
인이 아들 건이가 열심히 일을 도운다.
그래...
무대에서 용감한 사람이 나중에 주인공 된다.

현수막을 걸고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새로 투입된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새로 만든 조명기도 설치하고...

고등학교 동문님께서 현수막을 만들어 오셨다.
지역동문회장님도 오셨다.
아~감사한 분들...
서인천파(?)도 오시고
신포동파(?)도 오시고
용현동파(?)의 정한이와 지연이가족도 오시고
승보파(?)의 기성님도 오시고...
이렇게 애써주시는 마음을 다 어떻게 갚을까...

6시 30분부터 지역의 에어로빅시간이 있어서
조용히 음향세팅을 계속했다.
붉은 티셔츠를 입은 분들이 힘차게 간사님을 따라하신다.
에어로빅이 끝났지만 리허설이 덜 끝나있었기에
조금 늦게 시작했다.

가끔 작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음악회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나쁜 날씨도 아니다.
하늘에서 이 만큼 도와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다.
음악회에 참여하신 관객들이 추우실 것같아서 걱정이다.
나도 손이 이렇게 곱은데...

초대손님으로 주 영님이 올라오셨다.
고운 노래와 이야기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8군 선배이신 영훈이형님도 무대에 오르셨다.
역시...
프로의 가락은 사라지지않는다.
함께 할 무대를 만들어 봐야겠다.

10시가 다되어 음악회를 마쳤다.
학교선배님들께서 아직도 기다리고 계셨다.
아~이런...함께 소주 한 잔 나눠야하는데...
내 음악회는 이게 조금 문제다.
모든 것을 다 내가 주관하고 챙기기에
마지막 짐이 실리는 것까지 보아야 그날의 일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현우가 자기 차까지 가져와서 도왔기에
많은 부분이 해결되고 힘을 나눌 수 있었지만...
늘어난 짐들을 내 차에 잘~싣는게 앞으로의 과제다.

신포동으로 내려와 늦은 저녁을 했다.
버릇처럼 카페 '민'으로 발길을 옮겨
고운 시간을 갖는다.
와인파티...ㅋ
우린 너무 행복했다...^^

밑의 사진부터는 임기성님이 애써주셨습니다...^^


* 주 영님 *

* 이 영훈님 *

*  영주, 주 영님, 지연이와 현우 *

*  대동상고동문님과...^^ *

* 맨 오른족이 임기성님 *

*  단체로...^^ *

음악회에 함께 하시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랑보따리 가득 보내드립니다.
환한 명절 되십시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안성 서운면에서 포도재배농가분들을 모시고 포도음악회를 하려던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성대하게 포도축제를 마치셨다고 하네요.
음악회입장료로 포도 한 박스씩을 받아 영보정신요양원에 전달 하려던
계획이었는데...아쉽습니다.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대신 추석날...영보정신요양원에서 음악회를 해드리겠다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9월 25일 용인의 영보정신요양원 음악회가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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