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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uband/Event

2005년 6월 25일 바람새 부산모임 여름음악회

by Gomuband 200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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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옆의 미포에서...
좌로부터 박헌중님, me님, 장이나님, 김영주 *

울산의 초등학교 녹음과 부산의 바람새음악회를
다녀오고자 계획한 6월 25일의 부산여행.
초등학교의 교가녹음은 자체시설로 해결하시겠다는 말씀에
울산행은 취소되었고...
부산에 계시는 박헌중님과 me님도 만나뵙고...
바람새의 음악회에도 참석하는 일만 남아버렸네요.

25일 아침 친구인 장이나님과 서울역에서 만났지요.
둘 다 아침을 거른 상태이기에...
인근 슈퍼에서 요기꺼리들을 잔뜩 사들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자리를 양보해주신 아주머니 덕택에
멀리 떨어진 자리를 바꾸어서 같은 좌석에
앉았습니다. (구포에서 내리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기차가 슬슬 움직이는데...
rainytree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고로케와 캔맥주를 마시며 남으로 남으로...

부산은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출발할 때의 서울 공기는 엄청 답답했고...
기온은 슬슬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부산의 햇볕은 서울과 달랐고,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부산역 건너의 식당에서 물냉면으로 요기...
식사를 마칠 즈음...
레인앤티어즈의 박헌중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차를 가지고 왔으니 길 가로 나오세요...'
처음 뵙는 분이신데...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박헌중님의 차로 카톨릭센터로 이동...
리허설 중인 소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람새의 반달곰님께 도착을 말씀드리고...
휴게실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me님의 전화가 울렸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오래 된 친구같은 느낌의 me님...
(아주 미인이십니다....^^)
박헌중님께 me님을 소개해드리고
넷이서 이러쿵저러쿵 환담...^^

잠깐 쉬러나오신 반달곰님과의 대화....
출연자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는 말씀...
회원의 출연이 더 뜻깊겠다고 판단하는 고무줄장수...
중간에 연주를 하려고 한 계획을 접고...
다음 기회를 약속...
(박헌중님, me님 섭섭하셨지요? 연주를 기대하고 오셨을텐데...)
음악회 중간 즈음...
반달곰님에게 인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해운대를 향하는 우리 일행들...
이미 어두워져서 달맞이고개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미포의 식당에 자리잡았지요.
맛진 회와 '시원'의 주고 받음....
박헌중님의 안데스 음악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장이나님의 그칠줄 모르는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
me님과 같은 동네에 사시는 뽀글이님이 오시기로 하셨으나...
우리가 너무 먼 곳에 있고 시간이 늦어서
아쉽게도 다음으로 기약을 하였습니다.
(뽀글이님...이번 일 아쉬움을 다음에  '시원'으로  쏘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우리는
방파제에 세워둔 박헌중님의 차에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시가 넘어서 이제 귀가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래에서 박헌중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택시로 김해로 달렸지요...

잠깐 졸다보니 김해에 도착...
아직도 영업중인 식당에서 이어진 정겨운 자리...
me님께서 아침을 기약하시며 쉬러 들어가시고...
우리는 해 뜰 때까지 천천히 즐겼답니다.

빗방울이 슬슬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첫 차의 시간을 확인하고
근처의 축구장에서 기타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빗속의 아침연주...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차에 오르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잠에 빠져들고...

서울은 역시 공기가 탁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기에...
청진동으로 가서 해장국으로 속을 풀고...
24시간 동안의 여행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분들을 다시 떠올리며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졌지요...

이번 음악회는 고무밴드 공식초대가 아니어서
김영조님은 같이 내려가시지않았습니다.
대신 길동무로 장이나님이 함께 하신거죠...
일일이 인사드리지못했지만...
부산의 바람새님들 반가웠습니다.
좋은 행사를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치르시는 열정...
오래오래 간직하시기를 빕니다.
부산에서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주시고
긴 시간 함께 해주신 me님과 박헌중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음악회에 오셨으나 뵙지못한 '마음나눔'의 서태호님...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모든 분께 사랑 듬뿍 드립니다...^^

* 김영주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8-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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