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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카미2

20121101 아침을 시내에서 맞았더니 몸은 찌뿌듯합니다. 속도 쓰리고 뭔가 부드러운 걸 떠올리다 어제 함께 술자리를 하신 에토 선생님 일행을 모시고 유달콩물로 가 순두부로 해장했습니다. 해양박물관과 유달산에 올랐다가 빙 돌아 공생원으로 왔습니다. 다른 이를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친 분들은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근대사박물관 앞 "행복이 가득한 집'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차 마시러 왔지요. 오래전에 한번 와보고 따뜻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곳입니다. 이제 가을은 꼬리만 조금 남기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목조 이층집을 잘 꾸며놓으셨습니다. 내년 봄에 음악회를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것과 새로움을 조화롭게 가꾸는 건 정말 커다란 기술입니다. 월선리도 좋지만 정원이 있는 집에서 아늑하게 나무에 둘러싸이는 것도 좋은.. 2012. 11. 2.
20121031 볕이 좋으니 콜라가 마실을 왔네요. 쥴리가 다가가자 표범 소리를 내고 번개같이 피합니다. 진도에서 문호 형댁에 이사 온 수캐가 쥴리를 만난 날입니다. 한 마리 더 왔었는데 새끼를 낳은 앞뜰 장군이 옆을 어슬렁거리다 사망했습니다. 쥴리는 뒷마당에선 이렇게 용감하지만... 앞마당으로 나가면 바로 전세가 뒤집힙니다. 덩치 큰 수캐가 미래를 위해 많이 봐주는 것 같습니다. 에토 선생님 친구분 하시카미 부부가 목포에 오셨습니다. 북항-오거리의 술자리를 거쳐 다시 북항으로 가 노숙했습니다. 차 안이 집보다 훈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월이 갔습니다. 오늘의 뮤비... Glen Campbell -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201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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