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숭례문1 2008년 2월의 남기기 싫은 기억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나라에서 소중한 것들이 없어지는 일이 한둘이랴... 나중 일은 나 몰라라... 화재가 나기 한 시간 전에 마지막 모습을 보았구나. 네 옆을 지나던 노점상의 수레바퀴 소리가 유난히 귀를 어지럽히던 밤이었다. 다 부수고 다 태우고... 국적마저 불분명해진 나라가 되어도 정신 못 차리는 위정자들은 끊임없이 나타나겠지. 광화문 새로 만든다고 휘장을 쳐놓은 지 얼마 안 되어 우리는 새 휘장을 또 두른다. 함께 사는 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각 구성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걸까? 다들 자기 디딜 땅 넓히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걸까? 이런 사회에서 음악은 뭐하러 존재할까? 2008.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