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선상낚시1 20120625 며칠 전 에토 선생님 음악회 때 남은 음식물을 닭들에게 주었더니 이제 내가 나타나면 밥 주는 아저씨로 아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밥 내놓으라고 발등을 쪼는 놈까지 있었다. 간만에 낚시 채비하느라 어질러 놓은 장비들. 낚시 다녀와서 일단 릴대만 벽에 세워두었다. 만복 씨와 함께 바다로 나간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만복 씨의 배. 44년 만에 노인과 바다의 꿈이 이루어지려나? 국민학교 3학년 때 뙤약볕 밑에서 실감 나게 읽었던 소설...노인과 바다 헤밍웨이는 쿠바로 갔고 나는 무안으로 갔다. 오늘의 대상어는 농어. 20분가량 바다를 저어간 배는 수중 여를 앞두고 멈췄다. 만복 씨는 구멍 봉돌 채비를 했다. 나도 한 대는 같은 채비를 하고 한 대는 루어를 묶었다. 복어와 붕장어가 달려들.. 2012. 6.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