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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3

20201022목 - 휴업 241일째 - 소소한 즐거움이 답! 며칠 전, '샘터' 구독 신청 했더니 등기우편으로 번개같이 도착했다. 일기 열심히 쓰라고 노트도 한 권 왔는데 웹에 사진, 영상일기를 쓰는 내게 종이일기 쓰기는 무리다. 잡다한 걸 적는 노트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데, 뭘 해줄까... 생각 중. 새로운 걸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때를 대비해서 '샘터' 같은 잡지는 살려놓자 응? 화장실에서 휴대폰 보지 말고 책 읽자고. SUB) 전자레인지로 초간단 두부계란찜 | Steamed Tofu Eggs とうふ ちゃわん むし | 비스포킷 [비스포킷 Bespok'eat] SUB) 오늘은 전자레인지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봤어요. 10분이면 충분한 두부계란찜 :) 비스포킷 [준비물] 계란 1알, 두부 반모, 쪽파, 당근, 새우젓 한 스푼 ● 유튜브로 가셔서.. 2020. 10. 23.
20201013화 - 휴업 232일째 - 샘터를 살려야죠? 부끄럽다. 마지막 정기구독이 2006년. 이후 샘터를 읽지 않았구나. 가판대의 성인만화, 성인 잡지가 잘 팔리던 시절에도 꿋꿋하게 '착한 사람'들의 소박한 잡지로 우뚝 섰던 '샘터'. 기둥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줄 몰랐다. 세상이 변해서 아날로그의 추억들이 사라져 간다. 하지만, 모나미 볼펜은 아직 남아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 사람들이 좋은 글을 읽지 않아서 샘터에 물이 말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오랫동안 천천히 내려 온 디지털 빗방울에 몸 젖는 줄 몰랐던 게지. 다른 인문잡지도 다 어렵다. 휴간한 잡지도 있다. 이 행렬이 이어지지 않게 머리를 모아야 한다. 샘터에서 삶의 소중함을 한 모금이라도 떠 마신 사람들은. 샘터 정기구독은 일 년에 35,000원입니다. 중국집에서 식사 한번 하셨다고.. 2020. 10. 14.
기분 좋은 날들... 며칠 동안 쨍한 날이 계속 됩니다. 비가 오지 않아 먼지가 풀풀 날려도 벼를 익히는 볕이 머리를 태워버려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니... 태풍이 빗겨가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벼가 포기를 늘리지 못해 수확이 준답니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음이 다 인줄 알았더니 결실을 제대로 맺기 위해선 적당히 비도 와야 하네요. 요 녀석은 제가 어젯밤에 막걸리를 따라 마신 컵에 들어가서 아직도 깨어나지 않고 있는 모기선생입니다. 술을 마신 것을 보니 아무래도 숫모기 같은데... 과다음주로 세상을 하직할 필요까지 있었을까요? 작은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샘터사의 봉투에 담겼기에 의아하게 생각했지요. 정기구독이 끝난 게 오래 전이었거든요. 샘터는 중학교 때 인연을 맺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곁.. 200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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