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illing me softly1 20130820 예상대로 나팔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고춧대에 있던 노린재들이 나팔꽃 줄기에도 까맣게 붙어있어요. 살려고 나온 애들을 어찌 해야 하나...고민이 많습니다. 아직 남녘의 더위에 적응되지 않아 괴롭습니다. 자기 할 일을 미루거나 못 본 체하고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해야 하는 일과 완전히 다른 일에 신경을 쏟고 있다는 거죠. 글을 잘 쓰려고 다른 이의 글을 읽는 것 같은 준비단계의 일이 아닌 완전히 다른 일. 제가 장난감이 많은 삶을 살았기에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젊은 시절에 작은 성과 하나 이뤄놓고 재탕에 삼탕, 사탕까지 평생을 우려 국물을 내는 걸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자라나는 이들이 그들을 본받지 않고 현명한 판단으로 자기의 길을 개척하기를 바라야죠... 2013.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