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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 Young4

20130105 아이들과 식사하며 장래 희망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은이는 올해 고3이라 마음속으로 결정할 게 많지요. 현명한 판단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공부를 하며 4년을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준철이는 육사를 가겠다는 꿈도 있었는데요. 성적이 아주 좋아야 갈 수 있겠지요. 저는 인문 쪽 공부에 자신이 없고 평생 학문에 매진할 것이 아니면 일찌감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직업의 순위는... 자기 가게에서 요리를 직접 하는 사람이 1위. 맛진 요리를 만드는 조리사가 있는 가게를 가진 사람이 2위. 정성스레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3위. 자신의 예술적 기능으로 평생 한길을 가는 사람이 4위. 자신의 취미로 생활비를 충분히 벌 수 있는 사람이 5위... 요리에 관한.. 2013. 1. 9.
20120610 남국에서 살고픈 마음은 여전하다. 습기가 적고 바람이 좋은 바닷가 하얀 집. 태평양에 있는 섬보다 그리스 쪽에 가고프다. 성전 강 선생님과 지난주에 병어파티를 약속했었다. 에토 선생님 모시고 고속도로에 올랐다. 보리가 익어 집 앞을 멋지게 장식했구나. 차를 주로 재배하시지만 다른 작물도... 형수님의 사랑 받은 꽃이 곱게... 촌닭과 병어로 오후를 보듬고 해거름에 떠나온다. 농사일기 고춧대가 거뭇거뭇하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벌레가 가득 붙어있었다. 목초액 뿌리고 관찰 중. 노린재 같이 생겼다. 일단 오늘은 쫓아내기만... 오늘의 뮤비... Neil Young - "Harvest" 2012. 6. 11.
20120609 어제 체력을 거의 소진하여 일찍 잤더니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버렸다. 홍도 선착장에 들어서는 여객선을 닮은 건물은 어떤 용도일까? 학교에 들러 모닝커피를 마시고 식사하러 고개를 넘는다. 해무가 섬을 돌아 나간다. 바다가 숨을 죽인 아침. 배에 올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캔맥주 하나 할까요?" 종이의 권유가 고맙고... 점심으로 해단식을 하고... 구로리 정 선생님 댁으로 갔다. 여긴 분명히 서남해인데 항상 남해 기분이 난다. 편안하기 때문이겠지. 정 선생님 댁에 와보고 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려던 꿈을 접었다. 주변에 잘 가꾸신 분이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메인 메뉴는 만복씨가 잡아 오신 농어다. 세 마리 합쳐 8kg 정도 될 것 같다. 낚시와 바둑과 삶의 이야기가 진하게 어우러진다. 오늘.. 2012. 6. 10.
20120608 작년에 홍도를 다녀간 걸로 기억했었는데 재작년이었다. 2년 만에 찾은 홍도. 많은 게 변했다. 남겨두기보다 바꾸는 쪽으로... 학교에도 인조잔디가 깔렸다. 학생들이 시를 지을 동안 병연이와 난 무대를 꾸몄다. 종일 살금살금 내리던 비가 해 질 녘에 그쳤다. 1부는 학생들 발표회, 2부는 우리 팀 공연. 따뜻하고 즐겁게 공연을 잘 마쳤다. 2구 선착장은 여전하다. 돌에 이끼가 많이 낀 걸로 볼 때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듯... 에토 선생님과 조 선생님의 오카리나 만들기. 나머지 사람들은 전사펜으로 솜씨 뽐내기. 오늘의 뮤비... Neil Young - "Heart Of Gold" 201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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