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ow Steppin'1 20120820 느낌으론 일주일인데 아침에 눈을 떠보면 달력이 바뀐다. 바쁘게 돌아감이 루즈한 삶보다 나을 때도 있지만 가느다란 섭섭함이 귓가를 스쳐 간다. 여름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방아깨비. 삼일이와 통통이는 고무농장 동업자다. 두 견공은 비료를 생산하고 보답으로 시간 맞춰 주는 밥과 물을 얻는다. 삼일이에게는 텃밭에 쓸 합성퇴비를 만드는 새 임무를 주었다. 워낙 풀을 좋아하는지라 발 앞에 뽑아낸 잡초를 잔뜩 깔아주었다. 거기에 변을 보고 풀과 잘 섞이면 난 그걸 가을농사 지을 밭에 얹어준다. 잡초 조금 더 뽑아 반 평 정도 텃밭을 늘렸다. 그 어렵다는 배추와 열무에 도전할 생각. 힘이 없는 땅이니 열심히 퇴비 생산하자 삼일아! 봄에 쪽파 반 단을 심어 여태 잘 먹었다. 어제 한 단을 사다 심었다. 조금 많은 것 같은.. 2012. 8. 21. 이전 1 다음 반응형